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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의 동반 모임으로 9~10일 휘팍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머 당연히 목적은 보드였고...한 녀석이 시즌권자라...휘팍으로 고고싱..ㅋ
지난번에 한번 모임의 한 친구와 단 둘이서 평일 보딩을 하러 간적이 있는데..
그때는 둘이 가서 강습 아닌 강습을 하게되었었고요...(혼자 달리는건 싫어요...못타도 같이 즐겨야..ㅋ)
저도 초보인지라...라이딩..트릭 매일 동영상 보고 연습하고...하는지라..
제대로 된 레알 강습은 당연히 못하고요...동영상에서 본 요점..그리고 지금도 홀로 연습하면서 생각하는 부분들
간단하게(4시간...동안 똑같은 말만...스케이팅...상체 로테이션...시선..자세...)
그리고 잔소리 아닌 잔소리를 시도 때도 없이 했는데...바로...스키장 안전 수칙...그리고 예절...
대부분 헝글에서 보고 배운 것들이죠...
넘어졌을때...슬로프 가장자리 가라...스케이팅이 왜 중요하냐..
데크 함부로 던지지 마라....하단에서 최대한 빨리 먼 곳으로나..리프트 대기줄로 자리 피해라...
턴도 제대로 못하는데 쓸대없이 실력 과신하지 마라...
머 이것저것 잔소리만 역시..4시간 하도 왔었던 적이 있었죠...
그러다 이번에 모임으로 여러명이 가다 보니....그 친구를 신경 써줄...ㅠㅠ 와이프님과 함께 해야하는...
그래도 한 두번 슬로프 같이 타주고...잠시 잔소리나 하다가 다시 와이프님과 내려가고....
역시나..그랬더니 탈이 나네요....아직 몸에 익숙치 않아서 인지 자주 넘어지고...
하단에서 언제오나 보고 있었는데..거의 다 내려와 넘어지더니...잠시 숨을 고르고 있던 찰나...
앉아있던 시간이 5초도 되지 않았던....뒤에서 오시던 어떠한 님의 데크에 등을 찍히고 말았네요...ㅠㅠ
결국...그대로 숙소로 고고싱......그래도 들어갈 시간 다되어서 그랬던것이 다행이면 다행인지라...
크게 다치지는 않고..의무실 가서..파스 받아붙이고...근육이완제 먹고 그러더군요...
충돌 지점의 몸에는 선명하고 시퍼런 커다란 피멍이....다행이 많이 다치지 않아...큰 문제는 없었지만..
뒤에서 오시던 분도 데크로 찍으시고...아파하는 친구녀석을 보고 당황하신 것 같았는데..
멀리서 봐서 모르나...서로의 액션들이...그래도 친구가 일어나서 저희에게 오기 전까지...먼저 가지시지 않고..
바라봐 주시더군요......뒤에서 찍으셨다고 머라고 할게 아니라...일단 제 친구녀셕이...넘어지면서 활주 방향을..
방해한게 우선인거 같기도 하고..머 다행히 피멍만 크게 들어 저녁에 아프다 엄살은 피워도...
얘기하고 노는데 지장없어서 즐겁게 보내고 왔습니다...
아직까지 저런 자질구레한 사고는 없었지만...친구녀석이 다치는 걸 보니....저역시 다시한번..
안전 수칙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네요...와이프님도 같이 내려오면 다칠까봐서...일부러 뒤따라가면서 위험하면 소리쳐 세우고...
속도 못 높이게 잔소리하고..하는데...이제 잔소리 더해야겠네요..
좋아하는 겨울철 취미를 불의의 사고로 잃고싶지 않습니다...ㅠㅠ
와이프님이 안타시면...저 역시 끝입니다....ㅋ
헝글 여러분들도 언제나 안전보딩~!
그리고 동반자가 계신 분들은 절대 동반자 안전보딩을 위해 눈에 쌍불을 켜시고~!
옆에계신분이 스키장 절대 출입금지 하면....끝입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