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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장터의 추억...(스 압주의)

조회 수 921 추천 수 0 2011.12.16 14:20:48

작년에 있었던 일이네요.(아직도 자빠링으로 인한 충격으로)

 

10-11 용평으로 첫보딩하러가서 역엣지걸려서 3바퀴구르고 얼굴이 온통 피범벅이 되었습니다..ㅠㅠ

 

다른분의 도움으로 의무실까지 부축받아서 가서 기본적인 치료(얼굴에 거즈를...미라되었져..)

 

정신좀차리니 장비생각이 나더라구요...

 

멸망.....온데간데 없이 사라진 장비...(그래도 부츠는 안벗겨갔네요? ㅋ)

 

머..좋은건 아니였지만...시즌내내 저의발이되어준놈인데...

 

집에오니 엄빠 깜놀하시고...

 

한달 반동안 매일 재생레이져 맞으러 병원가고...(아까운 내 병원비..)

 

이제 좀 살만하니까...다시 타고 싶어져서...(엄마는 지금도 걱정하십니다.)

 

헝글 중고장터 기웃기웃...

 

마침 제사이즈로 풀셋을 파시는분 발견!

 

냅다 문자질후 접선...남자분인줄알았는데...여자분이 딱!

 

사진보다 상태가 좋아서 흐뭇흐뭇...

 

현장네고 드립시도...;;;;

 

판매자분 쿨하게 네고 ㅎㅎㅎ

 

장비문제있으면 연락달라고 명함도 주시고.

 

룰루랄라 장비 차에 싣고 집에가는데 그여자분 문자...

 

헬멧도 섭스로 주셨는데.. 귀마개파츠를 안줬다고..나중에 만나면(?) 준다고..(이건 머지?)

 

그렇게 시간이 흘러 한 2주 정도 지났을까?

 

시간은 밤 12시가 넘었을 시간.

 

집에서 자빠링하여 티비시청중

 

그 판매자분한테서 문자가왔습니다.

 

그분 : 귀마개줄테니까 나와라.(응?지금 12신데 어딜 기어나감?)

 

나님 : 네??(이분 술드셨나?)

 

그분 : 여기 이태원이니까 나오라고.

 

나님 : 네?..네...네...;;

 

얼른가서 받와아야지 하는마음으로 이태원으로...

 

해밀턴옆 파리바게트앞에 그분이 보이네요

 

차에 그분이 타시는데..(읭? 머지?머지?)

 

술냄새가...(먼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직감 했습니다.)

 

귀마개를 건네받고..

 

집에 모셔드릴께요..(직거래를 그분 집앞에서해서...)

 

그러고 그분집앞에 도착.

 

만나서 집에가는데 20분도 안걸렸는데..그분 취침모드..

 

나님 : 저기요 집앞인데..일어나세요..

그분 : @#$@%#$%$^$%^@$%#$%

 

나님 : 일어나셔요...ㅠㅠ 저 집에 가야되요..

 

그분 : Z~zzzzzzzzzzzzz

 

아..이건 머하는 우라질 조카 크레파스 십팔색 @#%@#!@$$@#$

 

자연스럽게 그분 시트를 눕히고 뒷자리에있던 잠바를 덥으시더니...풀 취침....

 

나는..망연자실...ㅠㅠ

 

그렇게 3시간정도 취침...(여기가 어딘가? 난 또 누군가?)

 

나는 말똥 말똥...그분은 조용히 코골면서 자고...

 

도지히 안되겠어서 흔들기시도...(미친듯이 흔들었습니다)

 

그분 벌떡일어나시더니..여기 어디냐고..;;;

 

그러더니 내잠바를 입고 집으로 들어가심..(저 미X년 내잠바)

 

얼떨결에 잠바찾으러 집에 들어감..

 

집에들어가니 내잠바를 현관에 던지고 거실로 들어감...(저..저 @#@$@#$#@ 내가 아끼는 잠바...ㅜ )

 

대뜸 들어오라고 하네요...(내 잠바는 그렇게 던져놓고..)

 

그러더니 와인셀러에서 와인을 꺼내더니..(쩝.;)

 

혼자 머가 그리 신났는지 세팅~(머하자는건가?)

 

그렇게 둘이 앉아서 3병을 까고...

 

나도 만취..그녀도 만취...(이후는 상상에 맡겨요...)

 

지금도 그녀와 진행형입니다...(염장인가요?)

 

그녀집엔 물이없고..맥주가 냉장고에 가득하다면 믿으시겠습니까?( 근데 사실이에요..ㅠ)

 

어디로 튈지 모를 그녀때매 고생이긴하지만...

 

그녀를 만나게해준 헝글에 감사합니다!!

 

이글은 100% 논픽션임을 강조합니다...

 

중고장터링으로 예쁜사랑하세요~^^

엮인글 :

순둥둥

2011.12.16 14:22:04
*.234.43.246

전 님장비가 중고장터에서 팔리고잇는줄알앗네요 ㅎ...;

순둥둥

2011.12.16 14:22:28
*.234.43.246

전 님장비가 중고장터에서 팔리고잇는줄알앗네요 ㅎ...;

matthaus

2011.12.16 14:24:44
*.157.161.123

결론은 ASKY 도 장터링하면 CPMS 된다 인가요~? ㅎㅎ 부럽요~

추억남

2011.12.16 14:40:24
*.190.151.185

부러우면 지는겁니다...ASKY만쉐~~

깡통팩

2011.12.16 14:27:50
*.218.112.140

헐......

이제 교복입고 나이트 가고, 타임캡슐 땅에 묻고, 인터넷에 글쓰는 일도 남았네요 ㅋ

추억남

2011.12.16 14:41:38
*.190.151.185

못믿으신다면 어쩔수없지만..

사실인걸요..;;;

Method

2011.12.16 14:30:54
*.91.137.50

이태원이라는 대목에서 .. 조용히 ... 다른 상상해보았습니다.

추억남

2011.12.16 14:42:03
*.190.151.185

트랜스..아..아닙니다..ㅠ

황제보딩원츄

2011.12.16 16:44:32
*.97.149.189

ㅋㅋㅋㅋㅋ

투더뤼

2011.12.16 14:29:05
*.38.144.252

이글보고 장터링 하면 생길꺼 같죠? .....;ㄷㄷ

추억남

2011.12.16 14:42:41
*.190.151.185

생길수도 있자나요!! 제도 베이스 하이원이에요 ㅎㅎ

특급자빠링

2011.12.16 14:32:10
*.106.180.126

이런 기막힌 일도 있군여 ㅎㅎㅎ 이쁜 사랑 오래 핫염

추억남

2011.12.16 14:45:09
*.190.151.185

감사합니다...근데...고민이 많습니다 ㅎㅎ

리틀진상

2011.12.16 14:31:53
*.140.185.2

팝니다 보드셋트 K2지팡 151 바인딩 심스L 부츠살로몬 플렛지 260

얼마받으면 될까요?

호이호이ㅋ

2011.12.16 14:36:03
*.222.178.93

이 글 보는데 영화 엽기적인 그녀 생각나는건 뭐지;;ㅋㅋ

섭두

2011.12.16 14:41:02
*.159.11.53

뭐 이런 야설같은일이..... [물론 훨씬 건전하지만...]
이거 좀 대박인데요? 뭐 암튼 축하요... .. .... ..

겁많은보더~

2011.12.16 14:41:52
*.100.71.2

아 역시 사람은 서울에서 살아야하는구나...남자는 차가 있어야 하는구나..

셰이크

2011.12.16 14:52:29
*.234.198.78

헝글 장터의 새로운 기능이 있었군요ㅎ

몰리에르

2011.12.16 15:03:39
*.234.196.67

중고 아무거나 삽니다~~~~~아무거나 사요~~~~~~쪽지 주세요~~~~~~일단 다사요~~~~~~

철갑상어

2011.12.16 15:48:32
*.43.209.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ASKY ㅠㅠ

냐하하_

2011.12.16 15:18:21
*.204.210.226

장터의추억

<˚(((<、고기

2011.12.16 15:22:15
*.97.126.73

영화같은 인연이시네요~ ^^

ㅊㅋㅊㅋ

Classic woo

2011.12.16 16:07:27
*.198.154.132

대박이네요 헐 ㅋㅋㅋ

이멋올

2011.12.16 16:52:48
*.126.245.243

제목은 살인의 추억 같은데 내용은 엽기적인 그녀네요 ㅋㅋ;
행복하게 잘 사귀시길..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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