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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전에 동료들과 커피타임 10분정도 가지면서 보드 얘기하다 문득 생각나서 글 써보네요~
쓰기 편하게 음슴체로 쓸께요~
작년에 곤지암에서 2월 중순쯤이었음
친구놈과 곤지암 심야타고 올 생각으로 금요일 회사 퇴근하자마자 쏴서
옷입고 장비갖추고 하니 8시 되어서 바로 리프트 타고 올라가는데 사람 참 많음;;
올라가면서 슬로프에 참~~ 사람많다~~~ 이러면서 가는데
중간쯤에 어느 초보자분이 베이직턴으로 팔벌리면서 내려오고있음.
근데 뒤쪽쯤에서 어느정도 타시는분이 생각보다 빠르게 쏘고있었음.
저랑 친구놈은 어어어.. 하는사이에 두명이 그대로 부딪힐려는 찰나에
그 초보자분을 놀래서 넘어지며 엎드렸고 뒤에서 쏘시면 분은 그분에게 걸려
약 5m정도를 날아가 쳐박힘..;;;; 그러다 리프트 올라가서 정상에서 내려오는데
아까 그 사고난 곳에서 그 초보자분 약3명의 사람들에게 둘러쌓여 어쩔줄 몰라하심.
친구놈이랑 슬슬 가서 얘기를 들어보니. 날아가서 쳐박힌 사람의 동호회분들인듯.
초보자분은 다행이 많이 다치진 않았지만 어느정도는 다치신듯했고
날아가신분은 패트롤이 와서 실어가려고 준비중인 상황~
그 상황에 동호회분들 몰려와서 초보자분을 몰아세우기 시작하는데
당신이 제대로 안살피고 당신때문에 저렇게 다쳤는데 어떡할거냐 병원가야 할거같다고
따지기 시작하는데 렌탈데크에 초보자는 친구도 어디갔는지 연신 죄송하다고만 하고
어쩔줄을 몰라하심;; 그때 그 상황에 열받은 내 친구놈.. 바로 끼어듭니다~
우리가 리프트 올라가면서 봤을때 분명 뒤에서 오던분이 너무 빨리 달리다가
부딪힌거다라고 어찌어찌 설명하니깐 그때부터 그3명이 저랑 친구놈에게
당신이 뭘 아느냐며 악다구니질 시작;;;;;;;;;;;;
결국 패트롤과 동행 후 경위서 쓰는데 가서 증언해주고
혹시 무슨일 있으면 연락달라고 명함까지 주고왓는데..
3일후쯤 전화오더니 그때 너무 고마웠다고.. 그냥 쌍방과실로 끝냈다고 하네요..
다음에 곤지암에서 뵈면 커피한잔 사신다던데.. 요즘도 곤지암 다니시는지 모르겠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