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갑작스런 호출로 어제 양지에 처음으로 가봤습니다.

집이 수원쪽인데 30분도 안걸리더군요 ㅎㅎ

처음가서 어리버리........임시 주차장에 주차하고 셔틀이 있는지도 모르고 보드백들고 등산했습니다.. ㅠㅠ

백야 리프트권을 끊고 친구들과 만나서 리프트 몇번 탔습니다.

너무 짧은게 아쉬웠지만 눈 상태는 아주 좋아서 신나게 타고 놀던중에

블루였나..거기가.. 암튼 리프트 하차장에서 반딩 채결하는데 옆에서 보더 한분이 내려가는데..

얼굴 뒤로 연기가 모락모락..

뭐지..하고 봤더니 낙엽으로 내려가며 담배를..!!!!!

슬롶에서 멈춰서 담배피는건 몇번 봤어도 담배피면서 내려가는건 처음 목격했습니다;;

마침 친구들 동영상 촬영중이여서 이걸 따라가면서 찍어서 올려야하나.. 하는생각이 잠시 들었지만

괜한 시비 붙을까바... 그냥 말았습니다;;

저도 흡연자지만 뭔가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두리번 거리며 담배를 피는 그 모습이 상당히 " 재수없었 " 습니다

그리고 양지 너무 위험천만 하더라구요.

일단 초보분들이 엄청 많았는데 초보 슬로프(오렌지였나?)가 리프트 대기가 많아서 그런지

다들 블루? 리프트로 올라가시더라구요

데크 제어 못하시는분들이 경사있는데서 속도나서 낙엽하는분들 백어택을 많이 하시더라구요

충돌장면 거짓말 안하고 10회 이상 목격했구요.. 백야타는동안;

실려가시는분도 2분 계셨습니다.

이상 처음가본 양지 후기였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