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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18일 강촌에서 1시부터 열심히 전투보딩 하고 있었는데
바보같이 차키를 주머니에 넣어놓고 지퍼를 안잠그고 그냥 눈밭에 굴러다니느라
차키를 잃어버렸어요...
잃어버린 줄도 모르고 한참 놀다가 4시쯤 알게 된거죠...-_ㅠ
분실물센터에 갔는데 아직 들어온 건 없다고 그래서
연락처 적어놓고 자포자기 하고 나왔거든요.
슬로프 위에서 떨어뜨린게 100% 확실해서 정말 찾는거 포기하고
차키를 새로 하려고 전화를 해놓고 기다리고 있는데
분실물센터에서 전화오더라구요...
어느 분이 차키 찾아서 갖다주고 가셨다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당장 달려갔는데 그 분은 이미 가고 없으시고
센터직원한테 그 분 연락처도 물어봤는데 그냥 가셨다고 하시더라구요..
밥이라도 대접하던지 인사라도 하고 싶었는데...
혹시나 헝글분이시면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드리고 싶어요!!
으헝헝ㅠㅠ
저도 이제 앞으로 슬로프나 다른 곳에서 득템(?)하면 분실물 센터에 열심히 갖다주려구요 ^^ ㅋㅋ
- 강촌 곤지암 대명 무주 베어스 웰리힐리 스타힐 알프스 양지 오크밸리 용평 에덴밸리 지산 하이원 휘닉스 O2(서학)
무서운 친구에요..ㅋ
그나저나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