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드디어 11/12 시즌 렌탈세트 +0 장비로 보드에 입문하게된 합판조각보더입니다.

계기는 여동생이 갑자기 보드에 빠져서리 보드복까지 버튼 걸로 싹 빼입더라구요..;

그걸 보다보니 저도 삘이 꽂혀서 그만..

암튼 여치니랑 같이 입문하게 되었는데, 저는 동영상 강습도 보고 이론이나마 머리에 넣고 가고,

여치니에 비해 상대적으로 운동신경도 좋으니까, 몇 번 넘어지면서 사이드 슬립 양 사이드에 성공하고,

이제 펜쥴럼으로 넘어가려고 했는데요..

그런데.. 여치니가.......... 

일어나지를 못해요.......

제 동생은 여자인데도 2~3번 스키장 가서 이제 베이직 턴 문턱까지 갔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여치니는 그게 아니었으요... ㅜㅜ

베이스에서 스케이팅하는거랑 브레이크 가르쳐주고 올라갔는데, 양발 묶고 일어나지를 못해요;;

그래서 솔직히 좀 충격을 받고.. 어떻게 더 이상 설명해 줄 방법도 못찾을 만큼 여러가지 방법을 찾아가며

일어나보라고 화이팅 했지만..

결과는 Fail.. 우연히 한 번 일어났지만 바로 넘어지고 말았구요 =_=;;

그닥 살찐편도 아닌데 유연하지 못해서 그런가..... 하고 제 여치니만 이런가 싶어서 충격받은거였는데,

검색해보니 다행히(?) 남자든 여자든 못일어나는 분들 많더군요..

그래서 덕분에 정신 차렸습니다.

진도도 같이 나가려고 저도 사이드 슬립에서 멈췄는데, 평지에서 여치니 연습 열심히 시키고, 스트레칭 열심히 시키고

사랑으로 해결되는지 1월에 다시 나가볼까 합니다..

그런데도 만약 못일어나면..

전 반 강제로 보드 퇴갤입니다 ㅜㅜㅋㅋ

하아.. ㅜㅜㅋㅋㅋ 

설렁탕을 사왔는데 왜 먹지를 못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