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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에 도착하여 타기 시작했습니다. 낮이지만 온도는 -10℃. 밤에는 기온이 -14℃로 내려 갔습니다.
주중에 웹켐을 그렇게 많이 보이던 청소년 스키스쿨은 온데간데 사라지고 없어서 상당히 한산한 상태 였습니다.
레인보우 파라다이스의 정상부는 바람이 심해서 눈이 대부분 날아 갔습니다. 덕분에 상단 시작부는 아이스가
드러난 상태입니다. 그것만 극복하면 나머지 구간은 아주 좋습니다. 골드 계곡 역시 바람으로 인해 상단부 눈이
많이 쓸린 상태 입니다. 파우더 눈이 덮힌듯 보이지만, 아래에는 아이스가 숨어 있습니다.
메가그린은 눈이 좋다 못해 뽀드득 소리가 납니다. 주간에는 줄이 길었는데 야간이 되니 줄서지 않고 바로 탈수
있을 정도 입니다. 그린 리프트가 시험 운영 중이었으며 27일부터 가동 예정이라고 합니다.
전반적으로 설질은 점점 더 좋아지고 있습니다. 다만 건조한 탓인지 눈이 끈기있게 뭉쳐지지 않고 날려 버립니다.
보딩에는 좋지만 여러사람이 이용하다 보니 금새 밀려버려서 슬로프에 작은 모글이나 아이스를 형성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