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24일 망개륑~

조회 수 284 추천 수 0 2011.12.27 07:49:01

24일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기대하며 소개팅을 다녀왔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asky

 

소개팅녀는 평촌의 H병원 근무자이고 그날 출근을 한다고해서 퇴근시간즈음

 

병원앞으로 갔죠 (차를 가지고..)

 

병원앞에서 전화를 하니 나온다구 하더군요 (두근두근)

 

멀리서 그녀가 보입니다.

 

제스타일이...

 

아닙니다..

 

하필이면 이브라 그냥 돌아다니다간 웨이팅땜에 소개팅을 망칠수도 있게다 해서 3일전 안산의 유니스가든 이라는 레스토랑을 예약해놨습니다. (소개팅녀가 안산에산다구해서.. 저는 서울인데..) 예약을 캔슬하고 싶었습니다.

 

캔슬하고 그냥 범계나 산본근처아무데나갈까말까를 1초에 수십번식 갈등하다 결국은소개팅녀와 함께 예약해논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그날 진짜 무진장 춥더군요 특히나 안산같은곳은 칼바람 쓍쓍부는데 소개팅녀가 식사전에 그 레스토랑주변의 산책로를 걷자고하는데

 

차를가지고나와 옷도 얇게 입었는데 코찔찔 어깨잔뜩 움츠리고 부들부들 이빨까지 다 떨리더라구요.

 

산책로 대부분이 연인이라 다들 손꼭붙잡고 다정하게 다니는데 저랑소개팅녀만 어색어색

 

그자리가 너무 괴로웠습니다. 집에 가고싶었어요 ㅠㅠ

 

밥을먹으면서 대화를 나누는데 소개팅의 대화는 서로의공통점, 공감할만한 소재를 찾아야 쭉쭉 대화를 이어나가는데

 

소개팅녀는 인생이 엄청심심했어요

 

집에 티비가 없으셔서 보는드라마나 예능프로그램도 없고, 야구도 안보시고, 물론 스키장보드장경험은 전혀 없으시답니다.

 

집에오면 다음날출근을위해 9시반에 잠을 잔다더군요.

 

혹시나해서 연애경험에 물어봤더니 역시나 연애한지 오래되었다구 하더군요.

 

26살여성분이었는데 2달전 직장에서 정규직이 되었다구 그 성공담만 2시간 듣다왔습니다. 

 

그냥 집에서 무한도전+연예대상 콤보를 보는게 더 좋았을텐데 식사비 7만원만 깨졌네요 ㅠㅠ

 

 

 

 

 

엮인글 :

이싱싱

2011.12.27 08:07:54
*.7.46.13

줄 서면 되는건가요??다른사람들 보면 이럴때 줄 선다고 하던데...자게초보입니다.

투더뤼

2011.12.27 08:28:10
*.246.69.107

asky가 진리죠잉 ㅋ

드리프트턴

2011.12.27 08:42:56
*.37.9.78

ㅡㅅㅡ 으음... 26살... 26살... 26살......

프레디오버

2011.12.27 08:41:18
*.174.236.1

이제 27아니에요? ㅋ 근데 의외로 아무 취미없이 심심하게 사는분들 정말 많던뎅

드리프트턴

2011.12.27 09:12:16
*.37.9.78

제가 그렇습니다.

취미도 없고 그나마 제작년부터 타기 시작한 보드가 유일한 취미이구요.

티비 드라마 안보고 개콘만 봅니다.

술담배 안하구요. ㅡ,.ㅡ 저랑 이야기 해봐도 심심... 아...

물러서지마

2011.12.27 09:39:39
*.84.242.121

그런데 글은 왜그렇게 재밌게 쓰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62] Rider 2017-03-14 43 249224
41016 회원님들은 다들 보드가 몇개씩 갖고 계신가용 ㅋㅋㅋㅋ [17] 조카 크레파... 2011-12-27   695
41015 하이원 셔틀에서 이상한뇨자? [12] 투더뤼 2011-12-27   982
41014 올시즌 의도치 않은 스킨쉽... [39] 롤리팝팝 2011-12-27   1139
41013 마스크팩의 최강자를 소개합니다 [2] dbw 2011-12-27   419
41012 dbw님에 의해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dbw 2011-12-27   314
41011 휘팍 23 - 03시 있을만한 곳 좀..... [3] 씨증권 2011-12-27   364
41010 헝글의 격 [6] jjum4 2011-12-27   392
41009 날이 너무 추워요. [2] 으찌라거 2011-12-27   242
41008 친구한테 강습받기 꺼려지나요? [15] 보더 2011-12-27   653
41007 어딜가나 때(?)를 가릴 줄 모르는 사람들 [2] 프레디오버 2011-12-27   386
41006 홀로보더님들!!!!!! [8] 모태솔로원투 2011-12-27   366
» 24일 망개륑~ [6] 날씨섭섭 2011-12-27   284
41004 성우셔틀인데 [13] 성우어린이 2011-12-27   497
41003 박싱데이라서.. [1] EatLessRide... 2011-12-27   304
41002 하이원 셔틀탑승완료 ^^ [7] 신의손꾸락 2011-12-27   281
41001 횟집에서 [2] 인3 2011-12-27   275
41000 오늘 베어스 오후권갈예정입니다 [5] 베어스 2011-12-27   276
40999 놓지마정신줄님에 의해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놓지마정신줄 2011-12-27   198
40998 베어스 토나오네 진짜.. ㅡ_ㅡ [10] 곰마을쉣 2011-12-27   871
40997 곤쟘 숙박중이신 분들 안계신가;; 딴생각 2011-12-27   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