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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연차내고
오전엔 건강검진받고 평일주간보딩좀 해보자며 들어갔죠
도착하니 아마 오후 2시쯤 됐는가봅니다
평소 주말땡보딩만 하던터라 그리고 1시면 접는터라
설질 기대안했고요, 그래도 평일이니 주말 11시쯤 설질이 아닐까 생각했어요
그러나 아니더라고요 사람도 많고 눈도 별루고
눈이 마구 빙판이거나 그렇진 않았지만
왜, 뭉쳐도 뭉쳐도 뭉쳐지지 않는 눈,
턴할때마다 휘청휘청하는 그런 눈 이었어
오렌지에 길게 서있는 단체와
그리고 블루리프트를 점령한 청바지 후드 또는 삼선츄리링 후드 차림의 외쿡인 4인
이 사람들 일단 백인이었고요
4명중 1명은 장갑도 없었으며
2미터 가고 넘어지고를 무한 반복
그 뭐냐 낙엽은 물론이고 처음에 배우는 베이직 슬립이라 하나요? 그것도 할줄 모르더라고요
언제 나를 뒤에서 덥칠지 모르기에 ㅜㅜ
두번타고 접었네요
앉아서 사람들 구경하고 있는데
왠 커플이 뒤에서 떡볶이를 먹으며 하는말이
'사람 진짜 없어' 하더라고요
그러더니 '이러다 야간엔 한명도 없는거 아니야?' 하는데
말해주고 싶었어요
오늘이
크리스마스이브날보다도
평소주말보다도 사람 더 많다고
어... 저런 외국인 제작년에 용평 렌보파라다이스에도 저런 외국인 있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