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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교사들

조회 수 1574 추천 수 0 2012.01.03 17:08:24

대구 중학교, 학생 자살 처음이 아니다?

대구 덕원중학교 교사들 충격 실태


"자살한 애 영웅 만들 일 있습니까. 다른 애들이 멋있게 보고 뛰어내리면 어떡하려고 책상에 꽃을 놓아 둡니까."
스스로 목숨을 끊은 김모(14)군이 다녔던 대구 수성구 모 중학교 교감. "김군 책상에 꽃이라도 하나 놓았느냐"는 질문에


기자가 들어가 교감과 인터뷰하자 한 교사는 욕설을 하면서 "불 질러놓고 불구경 하러 왔나"하고 고함을 질렀다. 잠시 후엔 "남의 눈에 눈물 내면 자기 눈에는 피눈물 나는 법이지"하며 혼잣말을 했다. 다른 교사는 "자기 자식도 당해봐야 알지"하면서 교무실 문을 열고 나가 버렸다.

교감은 언론보도 스크랩을 보여주며 "사건 하나로 일주일이나 시달렸다"며 "지금은 여론이 안 좋아 가만히 있지만 사태가 진정되면 잘못된 부분을 다 바로잡을 것"이라 했다.

김군이 수개월 동안 공포의 폭력에 시달리다가 결국 죽음을 선택할 동안 사태의 윤곽조차 파악하지 못했던 학교다. 갈수록 포악해지는 학교 폭력 실상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데도 "(가해 학생들이) 평범하다"고만 하는 교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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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애꿎은 학생 죽음 선택했는데… 학교는 "지금 여론 안 좋아 가만히 있지만…"

입력 : 2011.12.28 03:11 | 수정 : 2011.12.28 04:08

최재훈 사회부 기자

"자살한 애 영웅 만들 일 있습니까. 다른 애들이 멋있게 보고 뛰어내리면 어떡하려고 책상에 꽃을 놓아 둡니까."

같은 반 친구들의 괴롭힘을 못 견뎌 스스로 목숨을 끊은 김모(14)군이 다녔던
대구 수성구 모 중학교 교감은 "김군 책상에 꽃이라도 하나 놓았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이 교감은 "하루 항의 전화가 수십통씩 걸려 오고, 청와대니 교육청에서 수시로 보고하라고 해 업무가 마비됐다"며 "최근엔 김군 책상에 놓아 달라며 꽃을 갖고 오는 시민들까지 있어 다른 아이들이 동요할까 봐 돌려 보내고 있다"고 했다.

김군이 숨진 지 꼭 일주일이 지난 27일 이 학교 교무실 분위기는 험악했다. 기자가 들어가 교감과 인터뷰하자 한 교사는 욕설을 하면서 "불 질러놓고 불구경 하러 왔나"하고 고함을 질렀다. 잠시 후엔 "남의 눈에 눈물 내면 자기 눈에는 피눈물 나는 법이지"하며 혼잣말을 했다. 다른 교사는 "자기 자식도 당해봐야 알지"하면서 교무실 문을 열고 나가 버렸다.


교사들이 이처럼 격앙된 이유는 뭘까?

교감은 언론보도 스크랩을 보여주며 "사건 하나로 일주일이나 시달렸다"며 "지금은 여론이 안 좋아 가만히 있지만 사태가 진정되면 잘못된 부분을 다 바로잡을 것"이라 했다.

김군이 수개월 동안 공포의 폭력에 시달리다가 결국 죽음을 선택할 동안 사태의 윤곽조차 파악하지 못했던 학교다. 갈수록 포악해지는 학교 폭력 실상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데도 "(가해 학생들이) 평범하다"고만 하는 교사들이다. 올 들어 이 학교에서 학생 2명이 자살했고, 현재까지 3명이 사법처리될 처지에 놓였다. 이번 사태를 보는 국민은 분노와 슬픔에 힘겨워하고 있다. 인터넷에서는 "가해 학생들을 강력히 처벌하라"며 10만명 서명운동이 시작돼 현재 1만4000여명이 서명했다. 숨진 김군을 애도하는 글도 끊이지 않고 있다. 국민들은 학생들의 고통보다는 "우리는 할 만큼 했다"는 입장을 앞세우는 학교와 교사들에 대해서도 분노하고 있다는 걸 학교와 교사들이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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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원중의 이상한 반성문,

이딴 것이 반성문 인가?

대구의 덕원 중학교에 반성문이 떴다. 꼼꼼히 읽어보면 기가 막힌다. 우리가 예상하는 상식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을 것이다. (기대 수준)


첫째, 유가족에 대한 사과

둘째, 재발방지 약속 및 방법 (단호한 의지)

세째, 협조 및 당부의 말


그런데 실제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참고: http://www.dukwon.ms.kr/html/ , 내용은 아래)


첫째, 유가족에 대한 사과 (한 문장도 아니고, 1/2 문장)

둘째, 재학생들에게

세째, 학부모들에게

네째, 당부의 말씀...


글을 읽어보면, 다음과 같은 결론으로 귀결된다.

(1) 어떻게게든 현재의 사고를 덮고 ... 빨리 수습하겠다

(2) 우리 학교는 괜찮은 학교다.

나는 학교 측의 수습 의지는 훌륭하나 재발 방지에 대한 의지는 전혀 발견할 수 없었다. 어떻게 재발을 방지하고,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는 글을 올린 교감은 관심이 없었다. 그저 "언론과 기관이 괴롭다! 제발 그냥 내버려둬라!"이다. 지금 아픔을 겪더라고 근본적인 처방을 할 의지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교감은 학교의 가장 실무자 중 가장 상위의 레벌을 가진 사람이다. 교장을 직위해제 하였다면, 재단 측에서는 같은 행위당사자인 교감도 같이 직위해제를 시키고 완전히 새로운 학교로 변신해야 한다. 사태해결이 미지근한 이유는 아래를 보면 알 수 있다. 실질적으로 이런 사건을 처리하는 최고 사령관의 마인드가 이러하다.

12월 28일자 조선일보 (소설을 잘 쓰는 언론사이기 때문에 적당히 신뢰바람...)


또한 학교 측은 분명히 밝혀야 한다. 집단괴롭힘(이지메, bullying)에 대해서 어떻게 처리를 해야 할 지를 그리고 ... 익명의 고발을 어설프게 처리하여 7월에 여학생을 자살하게 한 교사에게도 담임직을 해제한다.


그리고 학교는 익명의 고발에 대해서 체계적인 제도를 마련하고, 교사의 직권을 대폭 강화해서 집단괴롭힘에 대해서는 바로 교사가 바로 정학까지 줄 수 있도록 건의를 하게 해야 한다. 또한 7월에 자살한 여학생을 가해를 한 학생들도 모두 전학조치와 퇴학을 시켜야 한다.

대구덕원중학교
http://www.dukwon.m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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