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ANC▶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가 인천공항에서 평창까지의 고속철도를 놓겠다던 계획이 무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경제성이 없고 애초 합의된 바 없는 사업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세의 기자입니다.
◀VCR▶
지난해 7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프레젠테이션.
유치위는 교통대책으로 인천공항에서 평창까지 고속철도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SYN▶ 김연아/평창 유치위 홍보대사
"2017년에 고속철이 건설되면 단 68분만에 인천공항에서 평창까지 올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부가 오늘 건설계획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인천공항에서 평창까지 250킬로미터 구간에 고속철도를 만드는데 드는 비용은 약 10조원.
하지만 올림픽이 끝나면 이용자가 적어 경제성이 없다는 것입니다.
정부는 대신 인천공항철도와 경의선, 중앙선 등 기존선을 활용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인천에서 평창까지 소요시간이 올림픽 유치 때 발표한 68분이 아닌 최소 93분에서 107분 가량 걸립니다.
정부는 고속철도 건설계획은 처음부터 없었고, 당시 유치위가 이같은 내용을 합의하지도 않은 채 발표했다고 밝혔습니다.
◀INT▶ 손창환/평창올림픽조직위 시설부장
"일단 최초 기술적인 검토는 당시 유치위원회에서 했고요. 개별 사안에 대해서는 모든 것을 각 행정기관에 검토 의뢰한 것은 아닙니다."
평창올림픽위원회는 앞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와 협의해 교통대책을 수정해야 합니다.
저도 분명히 어제 출근길 라디오 뉴스에서,
주말. 겨울 시즌 외 수익성이 없다고 판단되 백지화 한단 기사를 들은듯 한데..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