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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친구들과 보드를 타러 갔다가 사고가 났습니다.
가자마자 1번타고 걸어둔 지퍼자체가 부서져 주야권을 잃어버려 다시 구입하느라 우울해 하고 있었는데
중급자 코스에서 타고 내려오다 여성 보더분과 교차하다 제 보드 데크와
여성분 보드 데크가 앞부분끼리 부딪쳐 지나갔는데 여성분이 넘어지시지도 않았고
말 하기엔 멀어 넘어지시지 않았으니 괜찮겠지 싶어 내려왔습니다. (이때 여성분께서 부르셨다는데
멀어서인지 저가 못 듣고 내려왔습니다.) 리프트를 기다리는데 남성분께서
오셔서 조금전에 부딪치지 않았냐고 물어 맞다고 하니까 여성분 보드 데크 앞에 벌어졌다고 하시더라구요.
가서 보니까 앞 중앙부분에 가로로 2cm 세로로 3cm정도 벌어져 있었습니다. ㅠㅠ좀 전에 리프트권까지 잃어 미치겠는데
이번에 보상해달라고 하시는 소리 들으니까 정말 스키장 나랑 안 맞나 이런 생각 들더라구요.
(예전에 스키장에서 피 본 후에 오랜만에 온 거였는데 여러 악재가 겹치니까 진짜 미치겠더라구요..)
우선 아까 전에 부딫칠때 넘어지시거나 그런게 없어 내려왔다고 말씀드렸고 아는게 없어 우선 남자친구분과 번호 교환 후 맡겨보고
다시 연락 주신다고 했습니다. 친구가 다치신데 없냐고 물었는데 다치신 곳은 없다고 하셨습니다.
'죄송합니다' 말을 하고 저녁 먹으러 잠시 들어와서 폰으로 이것저것 찾아보니
교체할 시에는 큰 돈이 들어 갈거 같다고 나와 한숨만 쉬고 앉아 있었습니다. 여성분 보드가 버튼이였는데 버튼이
꽤 값이 나가는 데크라고 친구가 그러더라요. 저가 아직 학생이고 남자친구분께서 보험 얘기 하시던데
저가 아직 이런걸 잘 모르고 지금 들어왔는데 부모님께 말씀도 못 드렸습니다.
오자마자 인터넷 찾아보다 헌그리보더 커뮤니케이션카페있다길래 들어와 회원님께 물어보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저가 보험사에 연락을 해서 물어봐야할까요??)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가 설명이 부족한거 같아 덧붙이겠습니다. 에폭싱 가능하다고 하시는데 이게 포크처럼 중앙이 부서지면서 일어난
모양인데 이것도 가능한가요??-또 봤을때 데크가 한개 판으로 이루어진게 아니고 몇겹으로 압축한건지 제일 위에꺼만 부서져
올라간거 같더라구요.. 에폭싱이 가능한가요 이것도??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도 전에 그런 사고가 있었는데 에폭싱비 받고 못타는 동안 렌탈비 받고 끝냈었는데요.
사람마다 다를 것 같아요. 똑같은 걸로 사달라는 분들도 있거든요......
그쪽에서도 적당한 선에서 에폭싱 하는건 어떨지 여쭤 보시구요.
서로 주행 중이었다면 100% 과실도 아니니까요.
에폭싱이 싫다고 한다면 그 데크 연식을 보고 중고가에서 어느 정도 비용 지불하는 방법도 있겠네요.
어찌 됐뜬 새제품은 아닐테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