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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으로 지산가서 4일날 야간 탔는데..
스피드를 못이겨 턴이 터짐과 동시에 역엣지로 뒷통수 꽝 부딪히고 몇바퀴 굴렀어요..
헬맷은 미착용이었고 고글과 비니 다 날라갔어요
순간 멍하고 정신없었는데 슬로프 가생이에서 일어난거라 그자리에서 조금 앉아서 쉬었어요
계속 보딩하는데 머리가 울리는 느낌?
징을 치면 웅~~~~하고 울리는것 같은 느낌이 있었어요
야간시간 끝나고 서울와서 고기집에서 고기도 먹고..
집에와서 정리하고 씻고 누웠는데 눈을 감아도 몸이 바다위에 붕떠있는 느낌이랄까.. 배멀미하는 울렁이는 느낌.
눈을 뜨면 사물이 겹쳐 보이고 몹시 어지러웠어요.
참다참다 새벽에 화장실로 달려가 오바이트하고ㅠㅠ 몇번 반복후에..
이러다 뭔일 나겠다 싶어 병원가서 CT찍었더니 뇌진탕소견이네요..
2주정도 쉬어야한다고 합니다. 후유증이 남을까봐 걱정이네요..
처방받은 약은 두통약과 소화제 항구토제 더라구요.
지금도 역시 어질어질하나 약빨인지 그나마 좀 덜하네요.
몸 회복되면 핼맷부터 구입하러 갈거예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지만..
앞으로의 안전을 위해서라도요.
헝글님들 모두 안전보딩하세요~!!!
쾌차 하시고 다음 보딩시부터는 핼맷 꼭 착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