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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앞으로 낙엽만 탈줄 아는 친구랑 보드를 타러 갔습니다.
전 작년시즌에 턴 배우다가 넘어져서 발목 부러지고, 시즌접고 수술하고 이제 곧 핀 박은거 제거수술 앞두고 있어요.
그때 사고 날때 헬멧은 없었고 고글도 없었고, 그저 엉덩이 무릎보호대가 다였죠;;;
넘어지면서 머리 부딪힐까봐 겁나서 다리 신경안쓰다가 발목이 부러진거였거든요;
수술전에 꼭 이번시즌에 한번은 타고 싶어서 낙엽으로 천천히 내려오기만 해야지 하면서 친구랑 갔는데.
(전 작년에 그런이후로, 엉덩이 무릎 발목보호대,고글.헷멧 다 쓰고 갔습니다.)
그 친구 겁이 없는건지 몰라도-_ㅠ 가르쳐 주지도 않는 뒤로 낙엽을 혼자타기 시작하더군요.
뭐든지 자세가 가장 중요하고 제대로 배워야 사고도 안나는건데
제가 뒤로 낙엽으로 천천히 내려가던걸 보더니 자기도 그렇게 따라하드라구요;
참고로 저는, 앞으로 뒤로 낙엽 다 레슨받았습니다.
그 아이는 엉덩이 무릎보호대만 한 상태라서 제가 너무 걱정되어서
나중에 배워서 해라. 아직 앞으로 낙엽하는것도 제대로 안되는것 같은데 (자세가 바르지 않아요;)
그러다가 사고나면 큰일난다고 그렇게 말했지만 헬멧은 쓸 필요 없는것 같다고 그러고
제 말은 제대로 듣지도 않더군요. 걱정되어서 전 앞으로 낙엽으로 내려가면서 계속 지켜보니
자세도 엉망. 계속 넘어지고 사고 날까봐 걱정되어서-_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경험자인 저는 사고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날지 모르는거기 때문에 너무 걱정되었거든요;;
그리고 그날따라 빙판이 너무 심했구요;
너무 긴장한 상태로 탔더니 (전, 제 자신 하나도 챙기기 힘든뎅-_ㅠㅠㅠ)
야간 한번타고 지쳐서는 숙소로 들어왔네요;;;;;
이 친구 어찌합니까.
저녁식사시간에 아는 강사쌤이 있어서 같이 밥 먹자고 해서 먹으면서 얘기했는데도
씨알도 안먹혀용-_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강사쌤은. 그날 일 생겨서 같이 못탔거등요-_ㅠ)
근데 이거 묻답행................으로봐야되나요 아닌가요 ㅋㅋㅋ 아니겠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