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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상당히 내렸습니다. 언제 부터 온것인지눈 모르겠지만 정오가 되어서야 그쳤습니다. 새로 온 눈을 깔아 놓은
슬로프는 한동안 느껴보지 못한 자연설 보딩을 만족시켜 주었습니다. 레인보우파라다이스의 눈상태가 가장 좋습
니다. 오후가 되어도 눈이 쓸리지 않고 두둑히 쌓여 있어 쾌적한 보딩이 가능했습니다. 다만 바람이 엄청나게
부는 관계로 곤돌라의 속도가 많이 느려졌습니다. 올라가는데 지루함이 느껴지네요. 정상에 도착하면 데크로
연 날릴수 있을 정도로 강풍이 불어닥쳐 몸이 휘청휘청 합니다.
골드밸리는 의외로 눈이 빨리 쓸려버리고 아이스가 부분적으로 더 크게 드러나 있습니다. GV7 과 GV8 사이에
빙벽의 일부라고 의심될 정도의 아이스 있습니다. 더군다나 아이스가 매끈한 상태가 아니고 우둘두둘 하기 때문에
많이 위험합니다.
오늘은 블루를 위주로 탔습니다. 이곳에서 타는 사람들이 극히 적기 때문에 충돌로 인한 부상은 없는 곳 입니다.
다만 리프트가 느리고 바인딩 조일 박스가 없다는 것이 아쉬운 곳이지만. 이곳은 아이스 하나 없는 완벽에
가까운 상태를 오후 늦게까지 유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