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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2박3일로 보딩개시 합니다. 올해도 역시나 1월에 개시하는군요. ^^ 내일이면 보드장 간날로는 58일째죠.
개시용 데크로는 지금은 사라져버린 보드 메이커인 일본 데크 인피니티의 이그나이트 입니다.
다시 재평가해볼려고요.
제가 2007년 노비스 롱턴정도 할때 일본인의 속삭임에 못견디고 일본 데크 메이커 인피니티의 이그나이트
라는 보드를 들여왔습니다. 셋백 1센티미터에 테일이 노즈보다 2센티미터 짧은 전형적인 디렉셔널보드죠.
초보땐 느낌은 이거 단단한 고무위에 올라탄 느낌. 한시간만에 체력을 다 빨아먹는 이상한 보드. 뭐 이런거.
그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였죠. 데크에 1미리미터정도 고무를 깔아놔서 실제로 나무가 아니라 뭔가 고무 같다는
느낌이 나긴합니다. 그래서 능곡 창고에 고이 모셔놨습니다. 4년간.
보름전쯤. 제가 아는 동생중 한명의 친구가 2000년대 초반 전국 동계체전에서 하프파이프에서 메달도 따고
그랬던 친구가 있다고 합니다. 그친구가 3-4년간 보드 안타다가 보드 좀 타려는데 데크 좀 빌릴수 있냐고 해서
인피니티 이그나이트 데크와 캐피타 데크를 빌려줬습니다. 데크 망가지는것 보단
선수생활 했던 사람은 어찌 생각하나 궁금해서요. 대명서 3박4일간 혼자 놀다 왔다는데 ,,
와. 정말 좋은 데크다. 디렉셔널인데 트윈덱 프리스타일용 느낌이 난다. 좋은 장점을 두루 갖춘 좋은데크다.
엣지그립도 좋고 떨림도 적고 파이프에도 좋고 킥커에도 좋고...정말 좋은 덱이다.
립써비스 하는 사람 좋게 안본다는 사전교감이 있었기에 립써비스는 아닌듯 하네요.
초보일때 단단한 고무판 보드 라는 느낌밖에 없었던 저로선
이제는 느낌이 조금 달라지지 않았을까 생각하며 내일 보딩하러 갑니다. 흘....
그때 같이 빌려줬던 데크는 2006/07년 capita : balck death speed tribe 159 센티미터 였는데
파크용 프리스타일 데크중 가장 카빙머신급 이라고 하는군요. 전 주로 157 센티미터를 쓰는데 너무 단단해서 안쓰는 데크죠.
전 카빙하면 데크가 제 발등을 오그라뜨리는지 너무 발이 져려서 힘든 데크죠.
역시나 선수였던 사람에겐 좋은데크. 저에겐 돼지발에 진주 였군요. oTL
인간은 의사소통에 의해 생각이 정반대로 바뀔수도 있는 귀가얇은 동물인지라..^_^;
반드시 신세경 경험하시고 오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