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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부터 4시 30분까지 엘리샨 백야 타고 왔습니다.
서울은 저녁 무렵까지 추적추적 비가 내려서 갈지 말지 방 안을 빙글빙글 돌다가 시즌권 뽕 뽑으러 일단 고고씽~~~
슬러쉬는 당연 예상하고 가서 그런지 저는 나름 만족했습니다. 드래곤과 래빗이 만나기 전 경사코스의 고질적인 좌측 모글은 오히려 습설이 되어서 덜 부담돼 좋았습니다. 엣지 넣었을 때, 통통 튕기는 느낌이 나름 부드럽게 넘어가 줍니다. 평소 때 같으면 쿨럭하면서 휘청했을 겁니다. 우측 가파른 경사 쪽 아이스는 평소와 비슷했고요.
새벽 라이딩이라 디어 라인은 못 타봤지만, 드래곤 라인은 눈 양이 좀 되는 편이어서 간간히 내리는 빗방울에도 적당한 슬러쉬를 유지해 줬습니다. 뭐 막판에 가서는 눈이 밀려내려가면서 아이스 구간이 더러 생기긴 했지만, 디어라인에 형성되는 아이스에 비하면 쿨 라이딩 슬롭입니다.
저는 항상 이 시간대에 타는데요, 비가 와서 평소 때보다 인파가 적을 거라 예상했지만 평균치였던 것 같네요. 뭐, 그래도 엘리샨 평일 심야 및 백야는 대기시간 제로라고 보십됩니다. 야식 시간 지나고 잠깐 인파가 몰려 제 앞에 서너 줄 있었던 것 두어 번 정도였고, 나머지 시간은 모두 내려오자마자 리프트 탔습니다.
오늘은 금욜인데다가 설 연휴 시작되는 밤이어서 인파가 좀 될 것 같네요. ㅠㅠ
성우에는 함박눈에 내렸다던데... 오늘도 저는 장비 매고, 지하철 타고 엘리샨 가야겠죠 ㅠㅠ
그럼, 설 연휴 때도 안전보딩 하세요~~~
소식 감사합니다.
토요일 들어가려는데 오늘 들어가시면 소식 좀 부탁 드릴께요.
안전보딩하시고 즐겁게 명절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