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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분들께 질문

조회 수 941 추천 수 0 2012.01.20 09:37:08

 

저 혼자 사는데요.

주말이나 연휴때 스키장으로 출발 하기 전에

항상 강박증(?) 건망증(?) 같은 증세가 있어요

가령 문을 잠그고 내려왔는지 안 잠궜는지..

가스렌지 밸브를 잠궜는지 어쨌는지

 드라이기 코드가 꽂혀져 있는채로 있지는 않은지.

컴퓨터나 티비는 끄고 내려왔는지 등등 여러가지가 헷갈려서

1층까지 내려왔다가 다시 올라가는 경우도 빈번하고요

심지어 차타고 한참 가다가 집으로 다시 돌아가는 경우도 있답니다.

 

그런데 문제는 다시 돌아가서 확인해보면

 항상 제대로 다 잠궈져 있고 다 꺼져있어 문제가 전혀 없다는겁니다.

즉, 집에서 나 올 때 제대로 다 확인하고 점검을 이미 했는데.

그 점검 확인한 사실조차 믿질 못하고(또는 제대로 점검했는지 헷갈리고 불안해서)

또 집으로 돌아가서 재차 확인하는 거지요.

 

이거 의학적으로 일종의 정신병적인 증상이 아닐까요?

혹시 이러한 문제로 전문의 상담을 받아보신 분 계신가요?

그리고 저 같은 증세가 있는 분들 혹시 있으신가요?

 

*.글 적고 있는 이순간에도 전기장판을 끄고 왔는지 그냥 틀어둔채로 왔는지 헷갈려서

있다가 집에 다시 들렀다 고향에 가려고요...(젠장 퇴근후 직장에서 바로 고향 가려고 짐까지 다싸가지고 나왔는데)

엮인글 :

별과물

2012.01.20 09:45:26
*.47.198.235

일종의 강박증입니다. 상담을 받아보세요.

고민

2012.01.20 09:49:31
*.53.57.183

흠...신중히 고려해보겠습니다.^^

너머지지말자

2012.01.20 09:45:36
*.95.97.138

가끔 그럴때가 있지 않나요?? 막상 가서 보면 정말 깔끔하고 안전하게 잘 되어져 있구ㅎ

크게 문제가 되는거 같진 않을듯 보여요~ 외출전에 조금 더 집중해서 머리에 남겨보세요~ㅎ

가끔 라디오에서 건망증 때문에 웃긴사연들 올라오는데 크게 문제가 된다기 보다는 그냥 에피소드 정도 아닐까요?ㅎㅎ

외출전 휴대폰으로 동영상이나 사진을 한방씩 찍고 나오세요~ㅋㅋ 그러다 보면 머리에 더 남을수도~ㅎㅎ

고민

2012.01.20 09:50:37
*.53.57.183

오오오....이런 방법이 있었군요. 정말 기발한 생각. 고맙습니다.

정말 도움이 되겠어요.

네네네

2012.01.20 09:46:44
*.95.14.28

나가는 문 입구에 포스트잇에다가 필수적으로 확인해야 할 목록 적어서 붙여놓으세요

 

나갈때마다 확인하게

고민

2012.01.20 09:51:18
*.53.57.183

이 것도 좋은 방법이네요. 댓글 고맙습니다.

가스벨브

2012.01.20 09:55:48
*.142.89.26

저도 그래요

 

확인해야 안심이 되는

 

잊고 나갔는데

 

갑자기 생각이 나서 꽂히면

 

다시 돌아가서 확인하죠 ㅋㅋㅋ

레프트핸더

2012.01.20 09:55:16
*.192.0.227

저는 어렸을때 항상 그랬어요 그래서 막 뛰어올라가서 확인하고 그랬었는데요

그담부턴 버릇을 항상 하던데로 해요 


네네네님이 말씀하신것처럼 나가기전에 해야할일은 무조건 하고 나가요 

그리고 될수있으면 순서대로 ㄷㄷㄷㄷ (불확인 -> 가스확인 -> 지갑,열쇠확인 -> 문확인) 

그러면서 조금씩 사라지더라구요 ㅋㅋ 

즈타

2012.01.20 09:58:17
*.107.92.11

전 그거 중딩때까지 심했어여


가족이 다있는데도

자다가도 인나서 문잠겼나 확인하고 가스 밸브 확인하고

근데 요샌 안그래요


뭐 달라진게 있다면

글쎄요 귀찮아진거 ㅡㅡ?


그리고 어렸을때 그런거 확인 꼼꼼히 했을떄

단한번도 잘못된적이 없어서 그런가......

제 자신한테 지쳤을지도....ㅋㅋ


차차라떼

2012.01.20 10:15:01
*.35.108.230

음.....저처럼 두꺼비집을 off...;;;;

가끔 전기밥통에 밥이 남았는데 off해서 저녁에 얼음밥을 먹을때도 있지만요...

2012.01.20 12:00:37
*.212.7.107

냉장고는??

이건 거짓말 같다.

ㅁㄴㅇㄹ

2012.01.20 10:47:06
*.249.8.13

살다보면 그럴때도 있는 정도라고 생각하심 됩니다.


성격이 꼼꼼하고 한번 더 확인하는 습관이라 생각되지, 병원 상담까지 받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진정

2012.01.20 11:15:43
*.93.230.195

강박증 같네요.. 보통사람들도 강박관념을 갖고 사는 사람은 많습니다 (저도있음 청소할때 나옴)

근데 님 정도 되시면.. 좀 과하세요..;;;;

 

병원가시는건 부담스러우실테고.. 그냥 사시자니 본인도 스트레스이실 거예요 귀찮은 일도 많구요;;

 

종이에..  '외출시 체크리스트' 만드시길 권합니다

코팅하셔서.. 외출하실때 마다 싸인펜으로 항목 한개한개 다 체크하세요

모든 항목 체크하신 후에 외출하시면 걱정하실 필요 없으실것 같아요

이 종이도 현관문에 걸어두셔야지 아님 까먹어요 

 

근데 님이 말하신 항목들.. 솔직히 해도그만 안해도 그만인 것들이 많아요

컴퓨터나 티비 켜놓고 왔으면 어때요? -_- 한 1주일 켜놓는다고 해서 펑 하고 터지지 않아요..

그냥 놔두셔도 돼요.. 드라이기코드요? 저 원래 꽂아놓고 살아요... 그거 그냥 꽂혀있어도 불나지 않아요..

 

feel0723

2012.01.20 11:33:12
*.79.82.5

점검표를 하나만드셔서 체크하시면서 나오시는 방법은 어떠신지....

현관문 열때 안에서 보이도록....

밖에서 보이면 위험할수도.....

빈집털이라든지....


융프라우산맥

2012.01.20 12:25:50
*.165.242.23

강박증 맞는듯합니다;;

융프라우산맥

2012.01.20 12:25:54
*.165.242.23

강박증 맞는듯합니다;;

H2J

2012.01.20 12:40:23
*.32.6.122

체크리스트 강추 합니다

 

더 심해지신다면 정신과 진료도 권해드립니다

캐치보올

2012.01.20 13:05:44
*.145.140.151

저도 메모지나 핸드폰등을통해서 1번부터 차곡 차곡 정리해서 집에서 나올때 체크 하는 습관을 들이는것을 추천합니다.

 

이대리

2012.01.20 13:18:24
*.60.128.54

다들 비슷해요~


저도 체크리스트정도는 아니지만.. 


외출할때. 몇가지 체크합니다.;;


작년에 3박4일동안 집을 비웠는데.. 난방을 안끄고 가서;;


도시가스비 크리맞은적 있거든요 ㅠㅠ

나도좀타자

2012.01.20 14:17:23
*.236.228.82

입구에 체크리스트 만드세요 ^^ㅋ  휴게소 화장실 보면 점검표 있던데 따라해보세요 ~ㅎ

 

데스보더

2012.01.22 17:56:39
*.221.157.29

아직 심한 단계는 아니지만 그래도 조금 의심은 됩니다

 

꿈에서만 카빙턴

2012.01.24 17:14:13
*.33.81.72

저도 옛날에 5시 50분 셔틀을 타야하는데

집에서 25분에 버스를 타고 가던 도중...고데기 전원을 뽑고 왔는지 기억이 안나는거에요...

바로 버스에서 내려서 택시 타고 집으로 복귀...

밑에 택시 아저씨한테 기다려달라고 부탁함.

집으로 퉁탕퉁탕 올라갔더니 고데기 전원은 뽑혀져 있었음...

이런 망할...

5시 50분이 가까워져 가고 있어서 아저씨에게 우선 처음에 탈 정류장에 가달라했음

거기에 버스가 없을 경우 다음 셔틀 장소로 휘리릭 날라달라 부탁함 ㅋㅋ

한 편의 첩보 작전을 방불케함...;;

다행이 짐 싣느라 첫번째 정류장에 셔틀이 있었고 55분에 전 정말 감사하게도 탑승하고 휘팍을 갔던 기억이...

지금 생각해보면 택시비 날린게 되었지만..

고데기 꼽혀져 있는 지 없는 지 고민할 바엔 확인하고 나서 편하게 보드타는게 낫다고 생각했어요..

이 이야기를 지인들에게 들려줬더니

미틴 XX라고 함...그렇게까지 보드를 타러 가야겠냐며....쯧쯧 ...

 

마이더스

2012.02.13 15:29:02
*.35.218.204

글보다가 저도 좋은정보 잘얻어갑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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