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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전쯤 이야기입니다.
이태리의 학회에 갔다가 그 대학 구내식당에서 파는 0.5유로 에스프레소를 마신 사람이
자기 생애에 가장 맛있는 에스프레소를 마셨다는 행복감에 연거푸 3잔을 마셨다고 합니다.
이사람은 커피를 좋아하고 맛집에 대한 욕구가 있어서 맛에대해서 많이 예민한 사람이죠.
이태리내 허름한 가게를 가도 커피가 맛있고 케익이 맛있다고 하는군요.
역시나 두달전쯤 이번엔 프랜차이즈 레시피를 만들어서 납품하는 사람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한국에 오는 원두가 일본서 사가지 않는 싸구려 원두를 컨테이너로 들여와서 나눠주는게 1차문제고.
설령 개인이 비싼값을 치루고 좋은원두를 가져와서 좋은 커피를 만들어도 그저 달게 먹으면 그만이라고
커피맛을 모르고 분위기만 찾는 사람들로 인해 여러사람이 노력하다가 실망하고 그만뒀기에 대신 인테리어를 멋있게 하고
좋은길목에서 하므로 임대비가 비싸기에 커피식재료는 싸구려를 사용하는거라고 합니다.
저는 커피를 전혀 안마시는데 앞으로 커피공부를 해야만 하는 입장에서
1.커피소비량이 상승하는 신흥 소비국가중 하나로 알고 있는데 정녕 그저 달게 먹고 실내 분위기만 따지는건가요?
2. 좋은 원두를 개인이 구매해서 직접 로스팅해서 좋은 커피를 만들어내면 장사가 되지 않을까요?
테이블 6개 정도의 작은 가게인데 커피와 디저트가 맛있다면
길목이 좀 안좋아도 장사가 될련지 소비자나 경험자들님 의견이 궁금.
커피에 대해 잘 모르고 근 몇년간 달달한 커피만 주구장창 먹어온 바, 그냥 스치듯이 들어주셨으면 하는 바램이고요.
제가 봤을땐 현재의 커피소비의 급증은 커피의 맛보다는 한국 특유의 서양문화와 브랜드
소비형태의 따라잡기라고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맛보다는요.
통계를 잠깐 찾아봤는데요. 43%가 매장분위기 23%퍼가 맛 브랜드가 10%라고 하더군요.
또 요새는 소비문화의 주된 키워드가 여자잖아요. 커피 프랜차이즈 점 가면 진짜 거의 여자가 대부분이죠 ㅋ
남자들이야 여자랑 커플로 오는게 대부분.. 여자가 선호하면 남자도 따라온다 뭐 이런식.
시즌권 여성 반값 특가 하는것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해야하나요?? 암튼
전 이제 점차 서양문화 따라잡기 보다 이제 한국것으로 소화해 내려는 질을 추구하는 트랜드가 올거라고 생각하고요.
물론 그 중심에 여성의 선호도 높은것이 또 다른 트랜드를 만들어 내겟죠.
일례로 강릉에 있는 테라로사라는 커피공장을 가봤는데, 진짜 커피도 커피지만 티라미슈네 치즈케익이네
정말 맛있더라고요. ㅋㅋㅋ 분위기는 솔직히 걍 인사동인가 거기에있는 커피볶는 집이랑 별반 차이는 없더라고요.
4.19탑에 있는 전광수 뭐시기 커피도 실내는 거기서 거기인거같고.
흠 요약하자면,
1. 통계에 잠시 보듯이 실내분위기가 현재는 주를 이루는거 같고요.
2. 매니아층을 겨냥하시는거 같긴한데.. 매니아층을 겨냥한 장사는 관련분야의 해박한 지식없이는
힘들겠지요? 이게 쉽사리 얻어지는것도 아니고,
저라면 1,2번보다는 커피맛과 실내는 어느정도 일반정도 수준으로 맞추고 다른 커피집과는 다른
치즈케익같이 곁들이
음식에 신경을 가장 많이쓰고 블로거를 이용해서 여자들을 타겟으로한 마케팅에 전력을 다할거 가타요.
커피도 그렇고 대부분의 케익들도 공장서 납품받는것들입니다.
그나마 가또미작 이라는 케익회사것을 납품받아서 파는 카페가 제일 양심적인 거라고 하더군요.
우리나라 가장큰 체인회사도 로스팅을 직접 안하고 납품을 받더군요.
저는 디저트와 커피를 다 배워서 여러사람에게 인정받고 시작할려고요.
타고난 재주가 없어서 커피와 디저트 제작 실력이 목표치에 영구히 도달 안되면 시작 안하는거죠.
대략 6월쯤에 진한맛의 대명사라는 이태리와 한국인 입맛에 가장 맞다는 미국 시애틀에도 가볼려고 합니다.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경제수준이 올라갈수록 실제적인 효용가치에 더 집중하는 사람이 늘어날겁니다.
그리고 그렇게 되도록 제공자도 기여를 해야죠.
맛집은 4-5년은 적자를 보더라도 기다려야 한답니다. 대신 수명이 길다고 하더군요.
멋집은 돈을 들인만큼 바로 효과가 나지만 수명이 2-3년정도 라고 하더군요.
제 인생관이 가늘고 길게 가는거라서 맛으로 승부를 보기로 했습니다. :)
걍 수다떨러 커피숍 가는 처자의 지나가는 이야기에요~^^;
친구들과 커피를 마시러 간다면 일단 밖에서 보이는 인테리어를 보고 골라요
몇시간이고 앉아있을테니까 분위기가 좋으면 좋잖아요~
죄그맣고 아늑한곳을 선호합니다. 사람이 너무 많으면 시끄러워서 별로더라구요~
어찌어찌 골라 들어갔더니 인테리어는 좋으나 커피맛이 별로다! 다신 안가요
카페모카를 선호하는데 샷 의 차이인지 맛이 진하고 덜한 차이가 있달까요..
어떤 카페는 엉기성기 집에서 꾸역꾸역 내가만든 맛이나고 ;
어떤 카페는 에스프레소의 뭔가 진~한 느낌이 .. 음 뭐 그렇다구요 ;;;;;;;;;;;;;;
예전에 홍대에서 좋아하던 커피집이 문을닫아 슬프네요 ㅜ
커피도 퐁당쇼콜라도 맛있었는데 ㅜ 아늑해서 사람도 별로 없고 ㅜㅜ
커피 가게 운영하는 저로써..
제 생각에는 저희 나라 드립 치는 커피 문화는 군사 정권때 부터 쭉 이어 왔으나
대중화 된 시점은 드라마 커피프린스때 부터 꽃이 피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곧 개인적인 샾으로 발생한 문화가 아니라 전문프랜차이져로 부흥이 일어나다 보니.
맛 보다는 인테리어(실내) 맛보다는 대중적인 인지도로 선호하는 듯 싶습니다..
요즘 근래 들어 강원도 커피 거리나 홍대 곳 곳의 그 집 만의 색깔(볶는 기술이나 커피만드는 그집만의 스타일 )
이 있는 커피전문점이 발생하기는 하지만
전문 인력을 향성하는 곳이 드물어 이 점도 시기적으로 저희 나라는 늦지 않나 싶네요.
대형 서점안에두 커피 관련 책자도 드물어요 로스팅이나 커피 레시피..
하지만 저희 나라 드립문화는 굉장히 좋은 기술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주변에 2번 하시는 분이 있는데요.
테크아웃점입니다. 2~3평정도
명동 롯데백화점 부근에서 하시는데요...
단골손님이 꽤나됩니다. 집에가면 지하에 로스팅 기계가 가게 만하더군요. ㅜㅜ
그분 장사 꽤 됩니다. 근처에서 소문나서 다른커피 못마시구요.
하지만 돈욕심은 없어요....협회에서 임원을 맡고는 있고...
바리스타대회 심사위원도 맡고있지만...
컨설팅비나 이런거 받는분은 아닙니다.
다만 정말 많이 알고 마인드가 확실해요.
유럽여행의 목적이 커피입니다. 그형님이랑 얘기중 커피얘기꺼내면 2시간은 후딱갑니다.
그만큼 많이 알고 자부심도 있어야 합니다.
그 마음은 저도 알죠.
과건 순수할땐 인쇄쪽도 김사장에게 일 줄려고 하는데 이러 이런거 어디서 어떡해 만들어야해? 라고 물으면
이건 어느 업체에 맡기고 어떤식으로 하고 발생할 문제점은 뭐고 등등 상세히 알려주면
다른 업자 끼고서(술친구) 제작해버리고
형님 이건 형님에게 확실하게 주는 일이니깐 견적서하고 제작에 대한 설명 작성해서 저 주세요.
해서 반나절 투자해서 작성해서 보내면 결과는 그냥 제작정보만 필요했던거죠 역시나 다른업체 .
그런일이 있는후 다음엔 거절해버리면 저만 나쁜놈이라고 생각해버리는 사람들. 항상 존재합니다. 어느장르든.
공부하다 오랫동안 풀리지 않는게 있으면 그때 쪽지 드리겠습니다. :)
제 직업은 음반하고 미술책 만드는겁니다. 다 까먹어도 좋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돈을 모으고 있지요.
주목적은 디저트예요. 좀더 수준높은 디저트를 만들어보자 라는 생각이죠.
기존의 카페들이 공장으로부터 납품을 받아서 차익을 남기는 방식보다는 저만의 새로운 방식을 만들어보고 싶은 욕심이죠. 전 나중에 잘 되면 넓은곳을 얻어서 밤에는 댄스팀과 함께 춤도 추고 그럴생각입니다. 아주 잘되면. ㅋ
생산시설 들여놓을려면 식품위생과 더불어 보사부 허가도 받아야 하고 납품받는것과는 비교도 안되게 힘들고
초기투자비용도 많이들고 손이가는거 알지만 제 성격상 납품 받은걸 팔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0-;;
초기자금 까먹어도 후회없다는 생각으로 2년째 열심히 벌어서 모으고 있습니다. ^^
커피에 일가견이 있는 극소수의 분들에게만 어필될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