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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전에 파크에서 키커만 뛰면서 놀던 1인입니다.
키커 경력이 그리 많지도 않아서 초반에는 제일 낮은것만 뛰다가
어느 정도 감이 잡히길래 중간 키커로 몇 번 뛰다가
한번만 더 뛰고 집에 가야지...하다가 제대로 등랜딩 했네요. (와이프랑 오전만 타기로 약속해서 흑)
몇 분이 사고현장을 목격하신거 같은데 저는 뛰기 전, 후만 기억이 나고 떨어진 순간은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허리로 먼저 떨어지고 구르다가 머리까지 띵~받아서 그런거 같기도 하고요.
허리뼈 일부분에 금이 가긴 했는데 다행이도 척추 중요 부분은 아니고 척추에서 돌출된 뼈 몇개만 금간거라서
딱히 입원까지는 아니고 그냥 4~6주 푹 쉬라고 합니다. 절대 운동하지 말구요 ㅠ.ㅠ
진입하는 자세가 망가져서 애초에 뜰 때부터 중심 잃고 허리가 아래로 향해서 그런 것 같은데
아무래도 몸 회복되면 상체 보호대도 하나 장만해야겠습니다.
이제 공포때문에 헬멧, 엉덩이보호대만 하고는 키커에 들이대지 못할 것 같네요.
상체보호대 하신 분들 추천좀 해주세요....
그리고 허리뼈에 금이 가니까 통증이 대단합니다. 자세만 잘 잡고 앉거나 누워있으면 별 통증 없다가
금간 부분에 힘이 들어가면 그 순간 뭔가 찌리릿 찌리릿 하면서 다시 자세를 바로 잡아서 한 5초정도 아프던데
나중에 등랜딩 하시고 나서 찌릿찌릿 한다 싶으면 꼭 X-ray찍어보세요.
전 안찍어보고 한의원만 갈까 했었는데 검사하길 잘했더라구요.
그럼 안전 보딩하시길~
ps. 제발 3주 내에 회복되서 시즌 마무리라도 타러가고 싶네요 ㅠ.ㅠ
몸 다쳐서 속상하시겠네요.
저도 다치고 나서 상체보호대 하는데 저는 다이네즈 바이크용 씁니다.
보호대가 어깨, 팔꿈치, 하박, 가슴까지 있고, 척추는 꼬리뼈 근처까지 내려오는 거요.
바이크용이라 몸이 둔해질까 걱정했는데 불편함은 거의 못 느끼구요.
착용하고 몇 번 크게 굴러봤는데 전혀 아픈 곳이 없어서 롤러코스터 타는 느낌이 나더라구요.
보호대류는 유격 없이 딱 맞게 착용해야하는 거 아시죠?
무릎보호대도 꼭하시길... 전 무릎때문에 고생입니다. 아무튼 더 크게 안다쳐서 다행이라고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