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우에서~~ 설날 전날 일요일.. 2주전이네요..
일어나서 씻고.. 첫 패밀리 올라가서 슬롭 밑을 보고 스위치 하면서 슬슬 내려오는데..
출발한지 한 10초정도. 후에.. 난데없이 다리 사이로 쑥 들어오는 노즈...
깜짝놀라 뒤로 넘어지는데. 속도가 없던지라 별 충격은 없었는데..
노즈로 제 데크 허리를 누르고 있는 바람에.
메트릭스 자세를 시전. 순간 허리에 힘이 팍!~ 들어가드라구요..
허리근육이 놀랬는지. 허리필때 통증이 와서 처음으로 포장육이 됬죠..
상대방분 몇년만에 와서 자신 실수로 사람 다치게 했으니 표정 거의 울듯 하드라구요.
과실인정도 하셨고
큰 충돌도 아니였고.
전 보험도 있으니 경위서만 간단하게 적고.
걱정말라고.전화번호 주고 받고 웃으면서 돌려보내고 전 시즌방와서 누웠네요..
나중에 신상데크보니.. 뭐.. 이쁘게 까졌네요. 스크레치 첫개시... ㅎㅎ
담날 올라와서. 혹시 모르니 엑스레이 찍어보고 물리치료 몇번 받았네요~
그런데... 몇일전 문뜩 이런생각이 드네요.
"그러고 보니 괜찮냐는 문자 한통 넣기가 그렇게 힘든건가..."
웃으면서~ 걱정하지 마시고 남은시간 재미있게 놀다 올라가시라고.했다고 진짜 걱정이 안됐던걸까요.
말한마디가 참 사람 맘을 바꿀수 있는건데..
문자한통 없는거 생각하니..
의무실가서 경위서 가져다가.. 진단서 떼어서.. 흠..... 생각을 잠시 해봅니다.~
사소한 충돌이라도. 자신의 실수든 아니든 상대방을 걱정하는 맘을 먼저 가졌으면 좋겠네요..
이제 길면 6주 남았네요.. 안전보딩!!!!
정말 그런거 같아요 그리고 초반에 말 너무 착하게 하는게 약점이 될줄이야....
의무실이나 병원가기전에 정확한 진단 나오기전까지는
놀란거 같아요 이런 말 하면 안되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