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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이원 갔다 왔습니다. 월요일에 갔다와서 오늘 또 갔는데
자연설에서 처음 타봤는데 설질은 대박이네요 ㅋ
제우스에서만 타다가 안되는 턴 중급가면 좀 잘 될까 싶어서 헤라 1, 2 좀 탔는데
뒹굴어도 엉덩이나 갈비에 아무 느낌이 없을 정도로 폭신하고
월요일에 캠프 온 친구들이 다 빠져서 제대로 황제보딩 했습니다. (헤라 탈 때는 슬로프에 저 혼자더군요 ;;;)
다만 헤라 처음 타봐서 원래 그런건지 폭설때문에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헤라 자체가 그냥 모글이었습니다 -_-;;;;
안그래도 경사 부담때문에 턴이 잘 안돌아가는데 보드가 통통 튕기니 그냥 굴러다녔네요 ㅎㅎ;;;
여담이 길었습니다.
질문 드릴게요...
제우스는 전체적으론 경사 괜찮은데 초반부랑 중간중간에 경사가 너무 없어서 턴 연습이 제대로 안되는 것 같아
헤라를 탔는데요...
1. 레귤러 너비스를 하는데 토턴 돌고 다운들어갈 때요...
누가 옆에 봐 주는 사람이 없어서 확실하진 않지만 제 느낌으로는
토턴이 끝나고 토사이드로 좀 나가다가 업 하면서 힐턴진입을 해야되는데
토사이드로 나가는 느낌이 안들고 턴 끝남과 동시에 토 사이드슬리핑이 되는 느낌입니다...
제가 속도 자체를 제어 못한다는 느낌도 종종 들었어요...
주변에 가르쳐 줄 사람이 없어서
잘 타는 사람 보면 따라 하려고 유심히 보는데
초급자 수준에서는 (비기너, 너비스 연습하는 수준)
여자분들이 훨씬 자세가 좋은것 같네요...자세 생각하면서 천천히 턴 끝마치고 진입하고 그러는데
비슷한 수준의 (조금 아래거나) 남자들은 보면 허리 굽히고 엉덩이는 뒤로 빼고는 그저 속도만 내네요....;;;;
저도 그 중 한 사람일지도...
그러다 보니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2. 보는 거랑 직접할 때의 체감속도가 달라서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여자분들 헤라에서 타는거 보면 느리지만 아주 부드럽게 턴이 끝나고 다음턴으로 진입하고 그러던데
저는 그게 안됩니다.
상체로테이션이 아직 모자라서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턴을 하면 속도가 이미 너무 붙어서 스프레이 더 스노우 ? 할 때 처럼
엣지로 눈을 밀어 속도를 확 죽인 후에 다시 턴을 하는 등
느리면서 부드러운 턴이 안됩니다.
문제점을 알고 싶습니다.
3. 너비스 겸 슬라이딩턴도 연습해보려고 동영상 열심히 보고 간 후에
따라 해보려고 하는데 무릎스티어링은 도무지 감이 안잡혀요...
라이딩 할 때 무릎을 비튼다는 느낌을 전혀 모르겠습니다.
너비스와의 차이는 무릎스티어링 추가되는 것 외에는 없는 건가요?
무슨 원리로 눈이 옆으로 날아가는 건지....
슬라이딩 턴의 노하우 좀 부탁드려요...
라이딩 소감 겸 질문을 같이 하려니 상당히 어수선해졌네요...
그래도 도움말씀 부탁드려요 ^^
아..그리고
오늘 날이 유난히 추워져서 그런건지
라이딩 때 머리에 생기는 열로 고글에 습기가 차면
리프트 타고 올라갈 때 그 습기가 얼어버리더라고요...
이럴 땐 딱히 방법 없는겁니까?
(평소에는 라이딩 때 고글 쓰고 리프트 탈 때 헬멧 위에 얹어서 습기 자연건조 시키고
다시 쓰고 하는 식으로 사용했습니다.)
반다나 차실때 코는 열어 놓으세요~ 고글은 올리면 더 잘 얼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