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여름에 뉴질랜드 헬리보딩 생각중인데요...
아직 파우더보딩 경험이 없어 여쭙습니다.
파우더상에서는 아무래도 스키장 처럼 정설된 눈이 아니다 보니 많이 묻힌다고 들었는데
슬라이딩 턴 마스터 말고는 답이 없는건가요? 카빙까지는 아니더라도
엣지박으면서 내려갈순 없는지요?(무게중심 낮춰서 원심력 느껴가며 엣지 박는거 말구요. 그냥 데크
좌우로 엣지 살짝 살짝 주면서 내려가는 활강 정도?)
파우더이다 보니 낙엽처럼 엣지 박고 천천히 내려가는건 안될거라고 보는데
파우더 위에서 턴 하도록 연습하기에 좋은 턴 종류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파우더의 파자도 모르고 헬리보딩은 말로만 들어본 초보자입니다. ㅋㅋ
궁극의 턴은 역시 다이나믹 슬라이딩턴(다운 언웨이티드 슬라이딩 턴)...
모글 탈때도 이 턴이고,, 절벽에서 내려올 때도 이 턴이죠(물론 파우더에서도 당연히..).
이 턴을 배우려면 다운 언웨이팅 방식으로 너비스턴부터 다시 배워야겠죠.
기존 턴과는 반대로 프레스를 주는 방식이니..
데크 반응속도 또한 빠르기에 유리하죠.
(업언웨이티드 턴은 데크의 아웃오브 컨트롤 상태의 시간이 너무 길기에 실전에선 불리하죠.)
또한 파우더에선 노즈쪽보다는 후경을 줘야지 데크가 가라앉지 않죠.
기존 슬로프방식대로 타다간 파우더에 쳐박히고,, 결국 걸어내려가야될 사태가 일어날지도..
결국 노즈 들고 직활강이 정답이라 봅니다. ㅋ
어차피 파우더면 다져진 눈에 비해선 충격도 덜할테니.. 속도즐기기엔...
일본원정 3번 가면서 전부 다른 상태의 파우더에서 탔었는데 파우더도 상태에 따라 대처해야 될 방법이 달라요.
일단 내린지 좀 되서 살짝 굳은 파우더는 무게중심을 살짝 뒷발에 싣고 걍 타시면 됩니다.
그런데 갓 내린 눈은 그런거 없어요... 턴이고 뭐고 일단 눈에 파묻히면 데크 돌리기가 힘듭니다.
일단 직활강을 통해 속도를 얻으셔야 부력이 생기면서 데크를 돌릴 여유가 생기고요.
필요한 경우에는 카운터 로이테션.. 그러니까 뒷발차기 자주 쓰셔야 합니다.
그리고 넘어지면... 일어나기가 많이 힘듭니다.
시간이 지나면 일어나는 요령이 생기기는 하는데 쉽지 않으니 일단 끝까지 넘어지지 말고 타시는 것이 중요하구요.
한가지 팁으로.. 보통 노즈를 들라고 하는데 테일 프레스 주는 것으로 이해하시고
있는 힘을 다해 노즈 들어올리시면 금방 체력 바닥납니다.
데크가 눈에 파묻힌다고 겁 먹지 마시고 양발의 무게배분을 3:7 정도 준다고 생각하시고 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