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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수목을 1박2일로 휘팍에 다녀온 초보 보더입니당
첫날은 힐사이드 펜쥴럼 + 토우사이드 약간 정도 연습했는데요(레귤러입니다 left front) 강습은 돈이 없어서 못하고..
첫날 오후 야간을 풀로 탔는데 오후 끝날때쯤 되니 허벅지가 터질것 같더라구요 ㅠㅠ 양쪽다.. 야간에는 정말 고통의 보딩이었죠
그게 전 힐사이드로만 타서 허벅지가 아픈거라고 생각하고 참고 탔는데 정말 힐사이드 펜쥴럼만 하루 종일 하면 허벅지에 통증을 심하게?느끼는건가요 ㅠㅠ
둘째날은 부족한 토우사이드 펜줄럼 연습과 함께 턴 연습을 약간 했습니다 초급은 너무 경사가 없는것같아서 중급에서 했는데요
제가 혼자 턴을 하다보니 느낀 메커니즘이
1. 먼저 힐사이드 펜쥴럼으로 진행
2. 턴을 하려는 방향으로 앞발이 나감
3. 완전히 보드가 폴라인과 평행하게 되는순간 힐사이드보단 발바닥으로 직활강하는 느낌(+급가속 ㄷㄷ)
4. 상체를 서서히 돌리면 토우사이드로 전환
5. 3에서의 급가속에 쫄아 급격한 브레이킹 ㅠㅠ 덕분에 다음 턴에서의 속력이 너무 느림
여기선 두가지 문제점을 느꼈는데요.. 먼저 힐사이드에서 토우사이드로 전환시 3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즉 발바닥으로 직활강하는 느낌이 없이 바로 힐사이드 > 토우사이드로 전환시도하면 바로 자빠링(그것도 앞으로) 한다는 것입니다.. 원래 저 급가속구간이 필수적인가여 ㅠㅠ
그리고 두번째는 급격한 브레이킹입니다.. 뒷발을 차는건지 안차는건지도 모르겠고 턴의 연결이 너무 느립니다 ㅠㅠ 의식적으로 빠른 속도를 유지하려고 턴의 마무리를 짧게 하고 다음턴을 시도하면 자주 넘어지게 됩니다 ㅠㅠ
글을 너무 조잡하게 쓴거같네요
1. 힐사이드로만 연습하면 허벅지에 심한 통증이 오는게 올바른 것인가요
2. 힐과 토우의 전환 사이사이 발바닥주행?은 필요한것인가요
3. 턴의 마무리단계에서 급격한 브레이킹과 그로인한 속도 감소의 해결법 ㅠㅠ
모든걸 재쳐놓구서도 초보분이신데 중급에 올라가서 연습하는 것 자체에서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초보슬로프에서도 충분히 비기너턴 연습이 됩니다.
오히려 슬로프의 경사도가 낮아서 턴을 할 때 겁을 먹지 않고 속도도 컨트롤하기 수월해서
연습하기에는 훨씬 괜찮습니다.
저도 오랫동안 보드를 탔었습니다만 철모르고 제가 잘탄다고 생각할 때는 상급에서 잘 내려오는게 잘타는 거라고
생각하고 맨날 상급으로 올라갔었는데 요즘에 들어서는 대부분 초급슬르프에서 보드를 탑니다.
카빙도 훨씬 잘되고 트릭연습하기에도 수월하니깐요.
뭐든 자신에게 맞는 슬로프에서 연습을하세요.
그리고 처음에 보드를 배우다보면 온몸 안아픈데가 없습니다.
허벅지며 하도 넘어지니깐 무릎도 아프고 손목도 다치고;;;; 근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요즘에는 카빙턴 연습만
2시간해도 허벅지가 후덜후덜 거리네요.
2. 발바닥주행...활강이라고 합니다. 비기너 턴(지금 연습하시는 턴)에서는 필요합니다. 이 구간을 줄이기 위해서는 활강 전부터...턴해야지 마음 먹는 순간부터 상체를 돌리시고, 앞발(왼발) 쪽으로 무게를 싣으시면 매우 조금만 활강할 수 있습니다. 저 구간이 길다는 것은 뒷발(오른발) 쪽에 무게가 실려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속도에 쫄지말고 앞발로 무게를 싣으세요.
3. (뒷발로 차버리는) 브레이킹은 하지마시고, 슬로프 윗쪽(산 정상 방향)으로 상체를 돌려주세요. 그러면 산위로 올라가려고 하면서 속도가 조금씩 줄어듭니다.
- 레귤러이시니 앞 쪽에 왼쪽이 위치하게 될 것인데, 그러면 왼쪽 어깨가 가고자 하는 진행방향을 가르키면 그 방향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이 부분만 연습하시면 됩니다.
- 턴이 자연스럽게 된다는 것은 거의 일정한 속도를 유지한체 연속적으로 턴을 하게 되신다는 것인데요. 그러기 위해서는 상체를 통해 일정속도를 유지하게끔 방향을 잡아주시면 됩니다. 속도가 느리면 산 아래 방향으로, 속도가 빠르면 산 위 방향으로 방향을 잡아주시는 것입니다. 속도가 유지 되게끔 적절하게 틀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전을 하시면..엑셀을 일정량 밟고 있는다고 속도가 유지되지 않죠. 도로의 경사에 따라 조금더 밟아주던지, 조금덜 밟아주던지 변경을 하셔야하는 데, 초보면은 변경량의 폭이 조금 큽니다. 그래서 일정 속도를 유지하기 힘든 건데요. 익숙해지면 저 변경량의 폭이 줄어들어 속도를 유지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이것과 동일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의문점은 상체를 돌리지않고, 펜쥴럼 중에 활강을 하시는 지...모 어떻게 하시든 그것은 올바른 방법이 아닙니다. 상체를 돌리고 기다리시면 턴이 만들어집니다.^^
! 초보이시면서, 용어에 대해 많이 공부하셔서 열정이 넘쳐보이시네요.ㅎㅎ 그래서 폰으로나마 댓글 달아드렸습니다.^^ 금방 실력이 좋아지실 거에요~~~ 안전보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