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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셔틀을 타고 와서 꾸물꾸물 차려입고 준비운동하고 나가보면 10시가 다 되어 있죠.
회사에서 탈탈 털리고 운동할 시간도 없다 보니 체력도 저질이라 2~3시쯤에 접습니다.
밥먹는 시간에 리프트 대기시간 빼면 3시간 남짓 보딩...
그런데 집에 가면 엣지 쪽 베이스가 허옇게 떠 있어요.
전날 수 시간을 들여 겨울날 베란다에서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핫왁싱을 하고 갔는데!
매주 다시 해 주고는 있지만 이렇게 빨리 왁스가 날아가 버리는 건 무언가 잘못된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일부러 스크래핑을 덜 하고 나가보기도 하고 고체 리무버나 더 내구성이 좋다는 왁스를 써 보기도 하고
왁싱-스크래핑을 반복해 보기도 하고(저번 주에는 무려 4번;;)
해도 결과는 똑같아요.
뭔가 요령이 있는 것 같은데,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니면...라이딩을 교정하면 문제가 해결될까요?
완사에서는 카빙 할까말까 하다가 허접이라 빗자루질...
급사에서는 턴과 턴 사이에 거의 정지할 정도로 속도를 줄이는데다 엣징도 잘 안 돼서
엣지가 턱턱턱 하고 미끄러져 내려가다 넘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고...이런 습관이 왁스를 더 긁어먹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여러 가지로 궁금하네요^^;;
추가) 맨 처음에 2번 정도 탄 다음 핫왁싱 시작했습니다.
왁싱 페이퍼 씁니다. 한 번 왁스 떨어뜨려 놓고 다리미질은 토-가운데-힐 1세트로 왕복을 6~8번 하구요.
코르크질도 합니다. 제대로 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orz
참고로 베이스는 extruded base입니다.
왁싱을 잘못하신게 아님니다.
올 시즌 데크들 중에 베이스가 빠른 것들이 있습니다.
베이스 속도가 빠른 만큼 왁스를 그만 큼 잘 밷어내는지 유독 설면과 접촉이 많은 엣지쪽 베이스가 금방 하얗게 되버리던요..
또한 그런 데크들은 베이스의 마모도 빠름니다. 마모가 빠른 만큼 왁스도 같이 마모되기 때문에 왁스가 오래 버티지 못하는 것이죠....
제가 데크 3장을 가지고 있는데
1112 오가사카fc
1112 나이트로 판테라
0203 심스sf600
이중에 오가사카가 제일 빠름니다 만 베이스 엣지부분이 하루면 금방 하얗게 되버리죠..
나머지는 며칠정도는 여유있게 버텨 주고요...
오가사카는 베이스 엣지부분이 마모가 좀 되서 베이스와 엣지간의 유격이 생겨 파일로 갈아 냈구요
나머지 대크 두장은 아주 쌩쌩 합니다.
고로..왁싱을 잘못하신게 아님니다..^^
엣지쪽 베이스가 많이 닳아용~
슬라이딩턴도 마찬가지구요~~
다리미질은 왁스가 녹아서 퍼질만큼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