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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랄라 상쾌한 기분으로 운전을 하고 가는데

아~~ 배에서 신호가 오기 시작합니다. 아직 30키로나 남았는데...

배가 강렬히 아팠다가 한 5분 잠잠했다가...

이게 주기가 점점 짧아집니다. 미칠것 같습니다. 이제 30초에 한번씩 아파옵니다. ㅠㅜ

회사까지는 10키로....

조금만 더가면 우측으로 휴게소 비슷하게 생긴 곳이 있어서 그때까지만 참자 제 스스로에게 최면을 겁니다.

가까스로 휴게소에 도착한 저는 차를 버리고 화장실로 향해 달려가는데.. 뛸수가 없어요..

한발자국이라도 움직이면 나올꺼 같아서..-_-  날도 추운데 식은땀은 쭉쭉나고...

그렇게 걷다 서다를 반복하면서 도착한 화장실 문을 당기는순간.........

예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그거 맞아요 잠겼습니다. 철문이라 부술수도 없어요 진짜 모든걸 다 포기하고 그냥 쌀까? 라는 생각도 들고 미치겠더라고요.

밭으로 들어가서 낙옆으로 뒤처리를 할까? 하는 생각에 뒤로 돌아가는데.. 나참 아침 7시 그시간에 사람이 있네요...-_-

할수없이 걷다서다를 반복하면서 차에 타서 다시 폭풍질주를 시작했는데 회사까지는 5키로 조금만 더가면 됩니다. 근데 창자가 끊어질듯한 고통과 금방이라도 분출할거 같은 느낌때문에.. 그 5키로를 못가고 회사 방향과는 역방향에 있는 가까운 지하철역으로 다렸습니다.

화장실에 도착해서 사로를 보니 아~~~~진짜....

똥들이 엄청쌓여있는겁니다 물내려도 물이 안나오고....

다른 사로도 마찬가지고....

하지만 그때는 벌써 이성을 잃어서 그런거 구분할 처지가 아닌지라 그냥 휴지 한장 덮고 그위에 해결했습니다.

새상을 다 얻은 기분... 이런 기분이 아닐까요...

아침부터 힘도 빼고 식은땀을 많이 흘렸더니 전투보딩 하루종일 한것처럼 피곤하네요ㅠㅜ

엮인글 :

惡夢

2012.02.07 08:32:06
*.50.21.20

뭔가 강렬하게 공감이 오네요 ㅎㅎ

조폭양이

2012.02.07 08:37:36
*.106.172.6

수고하셨습니다.... 살아나셨군요..

대치동발바리

2012.02.07 08:46:16
*.246.68.49

대박 ㅋ

후우짱

2012.02.07 08:56:20
*.212.137.186

윽 그 고통은 당해보지 않으면 몰라...

물러서지마

2012.02.07 08:57:21
*.84.242.121

뭔가 강렬하게 공감이 오네요(2)

걍바보

2012.02.07 08:57:30
*.117.67.50

본격 봄맞이 퇴비 만드는 글이네요 ㅋㅋ

냐아하하하~

2012.02.07 09:25:03
*.85.70.160

뭔가 강렬하게 공감이 오네요(3)

Hoon'S

2012.02.07 09:26:34
*.153.51.13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예전에 생각나네요;;;;;;출근시간에;;;;4차선도로옆의 공원 풀밭에서 차도를 바라보고 일처리를 한기억이 나네요;ㅠㅠ 안타깝게도 쪼그려앉았을때 제얼굴은 풀에 가려지질않더군요,,ㅎㅎ 멍하니 지나는 차들바라보면 볼일을 해결했던..ㅋㅋ 아...........이러니 안생기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크,시큰 블뤡

2012.02.07 09:42:24
*.217.104.237

ㅋㅋㅋㅋ;;

달다구리

2012.02.07 09:52:38
*.150.214.26

으악.. 저도 지금 체한 상태로 출근한 지라 영 제정신이 아니네요 ㅠㅠ

달다구리

2012.02.07 09:53:03
*.150.214.26

으악.. 저도 지금 체한 상태로 출근한 지라 영 제정신이 아니네요 ㅠㅠ

문타이거

2012.02.07 10:15:32
*.246.68.149

준비된 사수부터 발사!!! ㅋ

코파니피나

2012.02.07 10:19:45
*.50.131.30

그러다 못참고 차에서 신문지 깔고 싸보신분??
제가 그랬다는건 아니에요...

신대방불쇼

2012.02.07 22:52:00
*.226.216.96

네 ^^

검은콩맛두유

2012.02.07 10:22:01
*.249.118.130

결말이 아쉽...

미끌

2012.02.07 10:28:47
*.235.68.131

변사또가 나올까봐 겨우겨우 지하철화장실을 갔는뎅, 모든 사로 Full 한참을 기둥겼는데
고삐리들 담배피고 겨~나올때. 그때 내가 힘쓸때가 따로 있어서 참았다..아그들아

수용성

2012.02.07 11:45:24
*.130.253.251

으잌ㅋㅋㅋ 그 초조함과 해방감.. 공감 갑니다.

시흔

2012.02.07 12:09:07
*.112.151.18

고풍스러운...

코피한잔

2012.02.07 12:45:57
*.210.193.19

일반인보다 괄약근 힘이 좋으시네요!

흑석마루치

2012.02.07 20:12:19
*.123.133.209

글읽는 제가 다 조마조마하네요

해피앤딩이라 기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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