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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평일에 휘팍에서 아들과 5일간 머물렀지요.
뭐... 아들 가르쳐주고 봐주고 사진찍어주고 동영상 찍고 하느라
제대로 타지도 못했지만....
아들 안전이 우선이라서.....
휘팍에 팀복 입고 알파인 연습하는 학생들이 많이 있더군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다양해 보입니다.
그날도 호크 리프트를 타고 파크에 가는 중간이었습니다.
리프트 위에서 바라보니
위에 말한 학생들이
호크 중단 쯤에서 알파인으로 연습하고 있었는데
호크 시작점 상단에서 스키 초보 아저씨가 앞으로 나란히 자세를 취하고 직활강으로 내려오더군요.
리프트에서 내려다 보고 있다가 '저러다 사고날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활강 연습하던 학생 (초등학생 고학년 또는 중학생)을 덮치더라구요.
학생은 쓰러져서 한참을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리프트에서 내리자마자 리프트 하차 진행 요원에게
호크 중단에서 사고가 났으니 빨리 패트롤에게 연락해 달라고 요청을 했죠.
그리고 저는 아들과 파크로 들어갔구요.
어쨌든 파크는 개인이 관리를 잘 하면(질서를 잘 지키면) 우선 상대방에게 피해는 크게 줄 일이 없어 보입니다.
순서대로 진입하고 진입한 사람이 키커든 레일이든 그곳을 벗어나는 걸 확인하고
다음 진입이 이루어지니까요... 게다가 스키 초보나 낙엽 연습하는 초보자들은 파크에 오지 않고...
물론 무질서한 상태에서는 더 큰 사고가 생길 수도 있겠지만 상대방에게 부딛히거나 하는 피해는 많지 않아 보여서요.
아래 사고 당하신 분들 글을 보니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드네요. 파크가 나름 안전한 곳이구나....
다들 시즌 끝날때까지 안전보딩 하시길 바랍니다.
파크가 안전하다는 애기는 보드타면서 첨 들어보네요..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