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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첫 휴가 내서 금요일 용평 타고 토요일 알펜시아 갔습니다.
하필 가장 추운 3일의 첫 이틀간 평창을 찾은 건 뭔지...;;
바람이 쎄고 날이 추웠다지만 어느 정도 입으니 견딜 만은 하더군요.
눈도 많이 날리는 거 같진 않고...
토요일 오전 알펜시아에서 10시 반부터 1시까지 오전권만 탔습니다.
참고로 폭스트롯 쪽은 안 가구요,
찰리(C), 델타(D), 에코(E) 이 세군데만 집중적으로 탔습니다.
처음에 탄 브라보(B)는 그럭저럭였고 특히 막판의 평지(?)는 그다지...
햐....
근데 여기는 초급코스와 상급코스만 있고 중급코스는 브라보 하나 밖에 없는 거 같더군요.
곤지암 애용자 입장에선 중급-중상급이 강화되어 있는 곤지암 리조트와 합쳐놓으면
완벽한 하나의 스키장으로 탄생하기에 손색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곤지암에선 제타 1과 윈디 1(상단), 2를 주로 타는데,
사실 찰리, 델타, 에코급의 경사도와 길이의 상급자 코스가 가끔은 절실했거든요.
그런 이유로 용평 블루도 무척 좋아합니다만...
설질은....
일단 이용자가 적다는 점에서 많은 이용자들로 인해 눈이 쓸려 내려가 강설화되는
용평과는 사정이 달랐습니다.
며칠간의 온난한 날씨에도 양쪽 다 기본 설질은 일단 좋은 상황이었으니까요.
다음부턴 꼭 숙박을 잡고 용평 하루, 알펜시아 하루를 타기로 했습니다.
용평도 금요일날 레인보우 메인까지 해서 노닐었지만 이틀 타면 좀 지겹더라구요. ^^
아.. 오후에 간 골드의 상단은 상황이 그닥 좋진 않았습니다. 바람탓이 컸던 듯...
저 같은 초보자는 브라보 같은 슬롭이 좀 더 많았으면 합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