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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휘팍 셔틀타고 일욜만 가는데 저번주는 셔틀을 놓쳤드랬져.
일욜밖에 시간이 안되는 저로서는 황금 일욜을 놓칠 수 없어 베어스라도 가야겠다 하여 심야를 타러 갔져.
킥커에 재미 들린 나는 요즘 점점 스케일을 늘리고자 상체보호대까지 끝물에 사고 베어스에 갔져.
시즌 초에는 없던 킥커가 베어스에도 있더군요. 신나서 몸도 안 풀린 상태에서 보호대 믿고 걍 뛰었져..
많이 날른듯한 느낌..오버랜딩이더군요. 더구나 등으로 떨어졌죠. 숨도 안 쉬어지더군요. 나중에 알았지만 스미스 헬멧 뒤쪽 깨졌더군요. 고글은 렌즈가 덜렁덜렁 분리되고.. 아 무섭고 아팠습니다.
그때 어느 남자분이 심히 걱정이 됐는지 바인딩 풀고 고글 줏어다 주셨지요.. 감사했습니다. 패트롤 불러 줄까 하셨지만 챙피하기도 하고 실려가는 것만은 싫더군요..ㅋㅋ 한 10분인가 앉아있다가 풀린 다리로 내려와 리프트 2번만에 접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번건 좀 아프더군요. 벌써 올시즌 등랜딩 2번째네요. 아직도 어깨, 가슴 근육이 아프네요. 팔들기도 힘들고..ㅎ
고수님들 전 왜 자꾸 등으로 떨어질까요? 의도적으로 공중자세에서 몸을 숙여야하나요? 아직 베이직 밖에 못하는 수준이라.
한 수 가르쳐 주세요..ㅜㅜ
글고 도와주신분 고맙습니다. 혹시라도 이 글 보면 댓글 달아주세요.ㅎㅎ 따뜻한 캔 커피라도 한잔 대접할게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