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위슬러에 있는 천안사나이랍니다. 어느덧 이곳 위슬러도 시즌 중후반대를 접어 들고 있네요.

시즌 시작이 엊그제 같은데.... 한달 반 밖에 탈수 없다는 생각을 하니 많이 아쉽네요.

그래서 이렇게 시즌을 보내는게 너무나도 아쉬워서......

어제는 오랜만에  파크에서 큰 점프를 하기 위해 L 키커가 모여 있는곳으로 들어갔답니다.

아마도 올해 들어  두번째 들어간거 같네요.

지난해 12월 벤쿠버에서 위슬러로 보드 타러 다니는  최xx라는 분과 라이딩을 하다.

그분이 뒤에서 쳐서 어깨 뼈가 부서졌었답니다.

그리고 몇일뒤 뼈조각을 맞추고 그안에 핀을 박는 수술을했답니다.

그리고 어머어머한 수술비.....정확히 만불이 나왔습니다.

처음에는 좋아하는보드도 못타고 수술비 또한 만불이라는 돈이 나와서 정말 죽고 싶다라는 생각도 매순간했답니다.

하지만.... 누군가 그러더라고요 사람이 진정한 바닥을 쳐봐야지만.... 비로써 성장할수 있다고요.

그리고 그뒤 약 2달간의 피나는 재활에 힘입어 이제는 겨우 라이딩은 할수 있게되었답니다.

물런 약간약간의 점프도 가능하고요...ㅎㅎㅎ 하지만 주위사람들이 다들 그러더라고요...

다시 더 크게 다치면 어떻하냐고 조심하라고.

맞는 말인것도 알고 제 자신이 얼마나 무모한지도 압니다.

하지만......사람에게 있어 가장좋아하는일을 계속할수 없다면 그것보다 불행한게 있을까요?

그래서 저는 오늘도 행복한 삶을 찾고자 산을 올라갑니다.^^

P.S : 허접한 파크 라이딩이지만 위슬러 블랙콤 경치 구경한다고 생각하시고 즐거운 감상하세요...

그럼 좋은하루되세요.

Untitled from JunWon Kang on Vim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