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는 바뻐서 저랑 자주 못 놀아줍니다...

그래서 저번 주에 뭐했나 생각해보니..
제가 막장 헝그리 보더이더군요..

생활 시간표 올려봅니다~~ =ㅁ=);;


토요일
오전 11시 기상하고, 밥 먹고, 인터넷으로 보드관련 장비 보고 혼자 즐거워 함..
오후 4시 집에서 학동 바인딩 A/S 맞기러 출발
오후 5시 회사 도착 혼자 샌드위치에 탕비실 전자렌지에 데운 흰 우유 섭취
오후 7시 같이 가기로 한 회사 오라버니 두 분 도착, 기소야 김치우동 +_+
           다른 오빠한테 내 밥 줌 (차마 혼자 샌드위치 먹었다고 말 못하고 배 부른데 배고픈척 하면서 -ㅁ-);;;
오후 9시 베어스 동호회 렌탈 샵에서 후진하다 접촉사고. 동호회 애들 웅성웅성
           (너네만 조용하면 다들 몰랐는데.. 눈치 없이 내가 박은 차 휀다며 문이며 만지며 큰일났다고 난리였음.. ㅠ_ㅠ)
오후 11시 베어스에서 심야 타기 시작(~새벽2시)

일요일
오전 2시 출사나온 회사 사진동호회 분들한테 말 잘해서 방만 얻어서 자기로 결정로 결정
오전 3시 치킨 얻어 먹고 놀다가 잠듬
오전 5시 3시간 자고 기상
오전 6시 베어스 새벽 타임(~오전9시) 타고, 사진동호회 초보분들 보딩 자세 잡아드림. pro 호칭 득.. =ㅅ=)!!
오전 9시 베어스에서 나와 곰탕집가서 한 그릇 뚝딱
오전 11시 오빠들이랑 헤어져서 혼자 찜질방에서 정신없이 취침
오후 6시 혼자 자다 깨다 반복하고 목욕탕에서 놀고 콘칩과 식혜사서 티비 보면서 엎드려서 띵가띵가 잘 놀다가 뽀얀 얼굴로 찜질방에서 탈출 (장장 7시간의 찜질방 대모험..=ㅅ=)!!
오후 7시 베어스 근처를 혼자 드라이브 -_-;
           드라이브 중 시골엔 테이크아웃 없어서 편의점에 커피 사러 갔다가 혼자 컵라면 먹는 여자를 발견하곤 조용히 컵라면을 집어들고.. 계산.. 혼자 앉아서 먹고 유유히 걸어 나옴 =_=!!!!
오후 8시 동호회 렌탈샵으로 가다가 도저히 야간타러 못 가고 차 돌려서.....  PC방!! 게임... =ㅁ=);;;;;;;;;;;;;;

다음 날까지 쭉 막장의 길을 걸었으나 실제 보드 탄 시간 얼마 안되고 혼자놀기의 진수를 보임..

2틀 째 식단..
샌드위치/우유, 우동, 치킨/맥주, 곰탕, 컵라면.......그 외 인스턴트 커피 하루에 10잔 내외.... =ㅅ=;;

저두 남친이 자주 놀아줬으면 좋겠네요..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