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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223,821

보드에 대한 감사함...꾸벅꾸벅

조회 수 684 추천 수 0 2012.03.13 16:20:24
그냥총각 *.117.48.66

연년생인 형이 한명 있습니다..초등학교때는 형을 졸졸졸 따라다니며 잘다녔지만 중학생 이후론

티격 티격 싸우고 서로 같이 다니는 일은 없어졌죠....대학교를 가고 군대를 다녀와고 갈등은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퇴근후 형과의 대화는

형:퇴근했냐

나: 어.

..

.

.

.

.

.

.

 

형:라면먹을껀데 먹을래?

나: 안먹어...

.

.

.

.

.

그러던중 제가 보드에 관심이 생겼고....레벨2자격증이 있는 스키어 형에게 도움을 요청....

장비를 조금 저렴하게 구입하고 형과 형수님과 같이 보드를 타러 몇번 가서 급속히 친해졌네요..

어머니가 참 좋아하세요..제가 형에대한 불만이 항상 많이 말했거든요..철없는 아들입니다.ㅠㅠ

그래서 요즘엔 대화가 많이 부드러워졌어요..

 

형: 보드타러 갈꺼야?

나:어.ㅋㅋㅋㅋ 

 

달라진점을 못찾으셨어요?ㅋㅋㅋ이 붙었잖아요.ㅎㅎㅎ

 

참 많이 친해졌죠///^--------^

형제들은 다이런거 아니겠어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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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전에봅시다

2012.03.13 16:40:48
*.247.149.100

참으로 훈훈합니다~~~ㅡ.ㅡ;

그냥총각

2012.03.13 17:01:00
*.117.48.66

ㅋㅋㅋ의 존재는 참으로 대단함..ㅎㅎㅎ

Js.MamaDo

2012.03.13 16:40:48
*.137.230.66

뭐든 동감대가 있다는건 좋은듯 해요 ㅋㅋㅋㅋㅋ
저도 동생과 같이 죽도록 보딩하러 다닌답니다 ㅋㅋ

그냥총각

2012.03.13 17:01:22
*.117.48.66

전 죽도록까지는 아직..ㅋㅋㅋ

핑크래빗눈꽃보더

2012.03.13 16:40:17
*.246.71.69

보기좋네요^_____^

몇일전 하이원 곤돌라에서 스키어 남매를 봤는데 둘이 어찌나 투닥거리던지.....

저도 연년생인데 근데 남매라...
동생이랑은 올곳이 못되겠구나 싶었는데 ㅎㅎㅎㅎ

헝글에 남매끼리 다니시는분 계시려나....
형제나 자매끼리는 좋을것같은데 ㅎㅎ

그냥총각

2012.03.13 17:02:28
*.117.48.66

남매끼리 와도 엄청 보기 좋을꺼같아요^^ 애인대행(?)도 되고 좋잖아요^^

핑크래빗눈꽃보더

2012.03.13 18:08:01
*.246.71.69

동생을 애인으로 오해받는것만큼 슬픈곤없.........

그냥총각

2012.03.13 18:51:02
*.117.48.66

아...눈물이.....ㅠㅠ흐규흐규

Gatsby

2012.03.13 17:07:28
*.45.1.73

연인.ver

여자 : 오빠 보드가 좋아 내가 좋아?
남자 : 우물쭈물........
여자 : 알았어. 내가 꺼져줄게.....

그냥총각

2012.03.13 17:08:29
*.117.48.66

그냥총각이 좋습니다..아무렴요....ㅠㅠ<---슬퍼서 우는거 아닙니다~

밥보다보딩

2012.03.13 17:54:15
*.104.231.47

형 : 오늘 안바쁘면 집에좀 와라 오랜만에 밥이나 먹자
밥보 : 헉~ 나 지금 스키장인데
형 : 이런 XXXXX
.
.
.

형 : 너네집 앞인데 잠깐 나와봐 부탁할게 있어서
밥보 : 헉~ 나 지금 스키장인데
형 : 이런 XXXXX

뭐 이런식이랍니다... ㅠㅠ

그냥총각

2012.03.13 18:50:39
*.117.48.66

형님분을 스키장으로 모셔가시면 살짝은 친해질듯?^^ㅋㅋ

Jekyll

2012.03.13 19:02:19
*.214.117.49

보드가 형제간의 우애도 지켜주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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