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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초반

조회 수 261 추천 수 0 2012.03.13 20:29:39

30대초반의 남자입니다.

여친의 친동생이 제 가게에만 오면 돈이 없어집니다.

고등학교 2학년이고 이ㅅㄲ 여친도 고2인데 머리 염색하고 다닙니다..  넉달간 8번 정도 방문했는데 매번 지갑에서 돈을 가져갑니다. 5만원권 8장이 있으면 4장만 가져가는 그런식으로요. 

보다못해서 지갑과 돈통을 제가 꼭 쥐고 있으니 돈이 없어지지 않고 이젠 물건이 사라져요.

제가 부업으로 명품대여업을 작게 하거든요. 여친 친동생이 오는 이유도 명품 구경이고요.

20만원에서 50만원짜리 없어지는건 눈감아 줬는데 일일마감할때 보니 중고가 180만원짜리 백이 사라져서

씨씨티비 확인하니 역시나 그 녀석이 제가 화장실 간 사이 들고 나간거네요.

제가 용돈주겠다고 꼬셔서 만나자마자 패대기치고 평생 도둑놈으로 살거냐고 ㄱ ㅉ 백 얼른 가져와라 라고

했더니 눈을 부라리고 야구한다고 가져온 야구방망이를 저에게 휘둘어서 피하면서 팔 꺽어버리고 5대 때렸습니다. 

빽 가지러 여친집에 가겠다고 엉엉 울면서 말하길래 가지고 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2시간후쯤 여친에게 전화가 오네요.

오빠가 날 얼마나 같잔고 우습게 봤으면 내 친동생이 이렇게 피떡이 되게 만들었냐고.

뭐 이렇게 해서 언쟁이 붙었고 전 이번에는 무조건 잘 못했다고 빌수 없어서 끝까지 미안하다는 말 안했습니다.

대신 씨씨티브이 영상 복사해서 보내줬죠.

그후 여친 어머니 문자도 왔습니다. 모르고 들고온 백은 우편으로 보내지만 지금 금쪽같은 내아들 정신병 걸릴정도로 겁에 질려있다고 폭행죄로 고소한다 라고요.  여친은  카톡으로 

백 내가 가지고 있으니 와서 싹싹 빌라고 안빌면 오빠와의 관계도 끝이고 난 엄마 말리는건 장담 못한다고 합니다.


절도범이 야구방망이 휘두르것도 씨씨티브이로 다 찍혀있는데 이럴때 전 정당방위겠죠?

그리고 제가 여친을 많이 좋아해서 부모님 물려준 재산 축내면서까지 많이 휘둘린게 사실인데 

여친 못만날거 생각하니 가슴이 마니 아프네요. 여친이 상암동 유이 란 별명을 들을정도로 ㅎㄷㄷ 하긴하거든요. 

동네 여친 좋아하는 아는 녀석 닉은 벌써 '야호 이젠 내차례'  이네요.


엮인글 :

꼬부랑털_스키보더

2012.03.13 20:43:40
*.118.86.70

야호 이젠 내차례라니 완전 어이없네요..

그런놈한테는 다음 사람을 위해 깨끗이 사용했다고 후기 남겨주심이 어떨지..

Rudolph♡

2012.03.13 20:45:17
*.70.14.29

콩가루 집안이 죠기있네여 ㅎ ㄷ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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