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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하나면 된다.. 그랬는데 .. 서로 욕심 부리지 않고 이해하고 배려하면서 살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갈 수록 점점 이 사람 뭘 믿고 따라가야하나 고민입니다.
경제력 없는거 좋습니다. 같이 벌면 되니까요.
근데 이거 할까 저거 할까~ 하루 하루 이랬다 저랬다 하니..
뭐 딱히 시작하는 것도 없고 .. 생각만 많아서 다 놓치는 타입인 것 같아요.
비전이란게 안보여요. 지금은..... 뭔가 하려고는 하니까 그래도 다행일까요?
하아~ 너무 답답해서 ㅠ_ㅠ
너무 조건을 안보고 난 마음만 따라가야지 하는것도 나중엔 더 큰 실망으로 다가 올 수 있죠.
저는 남자이지만 비슷한 맘을 결혼 전에 가졌던것 가테요.
님과 같이 여자는 누구나 결혼 전날까지 이결혼 내가 잘 하는 것일까 하는 고민을 가진다죠.
하지만 정말 큰 문제가 아니고선 결혼하고 다들 잘 삽니다.
남자분도 결혼 준비하며 처음겪는 상황에 불안해하고 당황하고 있는 상황이고 님도 같은 상황이니
배우자 될분이 믿음직 스럽지 않은 것이겠죠. 저의 경우도 예를 들어보면 집문제만 해도
전세를 할까 대출 좀 더 받아 근교에 구입할까.. 지역은 이곳이 나을까 저곳이 나을까 하루에도 몇번씩 고민하고
의견을 와이프에게 이야기 해봤다가 님과 같은 못미더운 시선도 받았었구요. 싸우기도 했죠.
결국 대화로 풀고 타협점을 하나씩 찾아 나갔습니다. 남자입장에서 볼때 여자분들 결혼식장, 신혼 여행지
가방, 패물등에 과하게 투자하고 허영심 부리는 모습들 보면 남자들도 똑같이 생각합니다.
솔직하게 대화를 많이 해보시고 같이 고민을 해결해 보세요.
헉... 우리 와이프가 썼나? ㅜㅡ
우리가 연애할때 결심한게 있어요...
60이 되어서도 꼭 손잡고 산책다니자... 그리고 그럴만한 상대라 인정할때 결혼하자...
결혼해서 지옥을 겪느니... 차라리 서로 솔직함을 보여주고, 깨지는게 낫겠다...
자신에 대해 완벽하게 알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그렇지만, 인간은 상대방을 완벽하게 안다고 생각하고, 내 손아귀에 놓여 있다고 생각하곤 하죠...
솔직히 말씀드려서...
다른 남자가 더 멋져 보이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접근해 온 적 있는것은 아닌가요?
비교할 수 없는 '절대적인 어떤것' 이 남친에게 없다면, 갖다 버리세요~~!!
근데, 왜 울 와이프는 날 안버리지?
고마워 ㅜㅡ ... 이제 밥투정 안할게 ...
어차피 노골적으로 편식하니까 ...반찬 고민하지 말고, 늘 하던 음식 똑같이 해줘... ^^
글세... 글만 봐서는 남자가 님이랑 상의하고 싶어 한다고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