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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시즌에 입문한 왕 초보입니다.
보딩은 야간보딩만 얼추 5번 정도 나갔느느데,
낙옆은 어느정도 띠고, S자가 어설프게 흉내낼 수 있는 정도의 실력입니다.
이번에 유럽여행 여정에 스위스 융프라호우가 있는데,
장비랜탈이랑 리프트권을 예매해 놓았습니다. 오후권으로요..
제 실력으로
것도 혼자서..
무사히 타고 내려 올 수 있을까요?
솔직히 걱정반 기대반입니다.
가 보신 선배님들, 고수님들.~!!!
조심해야할 사항이나, 준비해 가야할 사항 조언 부탁드립니다.
융프라우 ....
유럽의 가장 아름다운 절경중 하나죠. ㅎ 한여름에도 정상에서는 눈보라가 날리듯 준비를 단단히 하시고, 해외의 스키장은 한국과 다르게 자연을 최대한 손상하지 않고 개발하므로 혼자다니지 말라는 경고문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리조트이므로 가이드 맵을 잘 보시고 본인에게 맞는 슬로프를 선택하시면 큰 문제는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서 연락가능한 로밍폰과 변덕스러운 날씨정보를 습득하시면 별 무리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다시 한번 가고 싶네요.
조심히 잘 다녀오시고 꼭 사진 올려주세요~!
4년전에 갔던 기억을 더듬어 보자면.
융프라우 전망대까지 가는 산악기차를 타고 클라이데샤이넥?!이라는 중간 정류장에서 내리면 스키장이었어요.
저는 인터라켄쪽에서 버스를 타고 들어가서 그 기차를 탔고 립트는 그 산악기차표로 대체를 했던것 같아요.
슬롭은 특별히 펜스등으로 구별되어 있지는 않지만 다져진 곳과 아닌 곳으로 나눌 수 있구요. 제설기도 곳곳에 있으니 관리되는 슬롭도 있고 대체적으로 전망이 탁 트여있고 전체적으로 경사가 센곳은 많지 않았어요.
사람도 좀 있는 편이었고 진짜 스스로 길을 개척하려고 하지 않으시면 크게 위험한 곳은 없을거라고 생각되요.
그리고 다시 마을까지 슬롭처럼 닦여 있어서 보드를 타고 내려올 수 있어요. 거의 안쉬고 이삼십분정도 걸렸던듯.
렌탈샵이 바인딩도 분리해놓고 즉석에서 원하는 각으로 조절해서 끼워주는 등 체계적이었던것 같고
슬롭 맵 달라면 주는데 오후 한타임 타시면 뭐 맛배기만 하시는 정도죠. 워낙 커서. 제가 말하는곳 말고도 옆산 뒷산 다 스키장;;
날씨는 1월에 갔는데도 해가 비치면 포근했습니다(융프라우는 춥던데;) 그래도 단단히 채비하시는게 나을것 같구.
거기도 먹는게 정~~~~말 비싸요. 도시락 싸가세요..ㅋ
생명보험 들고 타시면 되죠 뭐 ㄷ ㄷ ㄷ ㄷ 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