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2012-03-24_09-49-47_750.jpg 

대부분의 강원권 스키장들이 20센티이상 쌓인걸로 압니다.


안되는줄 알지만, 저도 파우더보딩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막아놓은 슬로프로  들어가 봤습니다.


순백의 뽀~얀 피부같은   슬로프를 보니, 유린(?)하고 싶은 충동을 억누를 수가 없었습니다.


처음엔,...    데크가  눈밑으로 깊이 잠수하면서  종아리만 동동  떠다니는 신비한 체험을 했습니다.


미리  바인딩위치에 셋백을  주고 탓어야 하는데,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습니다.


후경을 이빠이~ 주니까  그럭저럭 자연설을 헤치며 가긴 하는데, 엣지를 주려고 살짝 틀기만 하면  여지없이  침몰하네요.^^;


턴은 포기하고  직활강으로 쏘니깐, 파도타기하는 기분이 잠깐 들다가  헤집어진 모글에서 사정없이 튕겨나가  한참을 데굴데굴


굴렀습니다.


무릎에 갈비뼈 찍혀서  숨도못쉬고 켁켁거리다 보니, 20미터 위쪽에도  눈에 파묻혀서  주져않아계시는 분과 아이컨텍...^^;


눈앞이 뽀~예져서   눈에 땀이났나 생각했는데, 나중에 내려와서 보니  렌즈한쪽이  어디로 튀어나가서 행방불명..(고글안쪽 뒤져봐도 없네요.ㅡ,.ㅡ  눈알뒤로 넘어갔나해서  한참 이리저리 굴려봤는데, 다행이  그냥 빠졌나봐요.^^;)


라이딩 반, 구르기 반 해서 겨우겨우 하단까지 내려오니까  패트롤이 뙇~!


꾸지람 듣고, 힘들어서 나머지는 그냥 풀르고 내려왔네요.ㅠㅠ


결론: 아트 오브 플라잇은   아무나 따라하는게 아니다!!..... 요...

 

 


엮인글 :

히구리

2012.03.24 22:40:37
*.218.104.109

써핑을 처음배우면 이런기분일까요? 지금 글 쓰면서도 자꾸, 몸이 뒤로 빠지면서 스르륵 눈속에 잠기는 기분이 들어요....ㅠㅠ

드리프트턴

2012.03.24 22:41:21
*.88.164.155

우와~~~ 눈이다~~ ^0^


아... 나 어제 저기 있었지...

히구리

2012.03.24 22:49:26
*.218.104.109

어제하고는 많~~은 차이가 있었죠..^^

그나저나, 엣지를 못보고 왔네요. ㅋㅋ

Jekyll

2012.03.24 22:48:21
*.214.117.49

어제...
골드 밸리의 4인중 1인입니다.

렌보정상에서 꽃보더에게 알려주는 요령을 귀동냥 습득후...
오...
파우더 모글바다를 배웠지요.

재밌습니다.

히구리

2012.03.24 22:52:12
*.218.104.109

저는 어제 용평 못갔어요.

그래도, 오늘 성우에서 뜻밖의 수확(파우더보딩)을 건졌지요.^^

나까마다

2012.03.24 23:04:03
*.234.223.1

저도 방금 파우더보딩을 마지막으로 차로왔네요ㅋㅋ 처음 접해보는건데 브라보 내려오다가 체력 바닥났다는...ㅋㅋ

히구리

2012.03.24 23:28:45
*.218.104.109

정설안된 B1 으로 내려오셨나 보군요.ㅋㅋㅋ 전 오전에 C3 한번 내려오고 혼쭐났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64] Rider 2017-03-14 43 319628
51238 시즌 준비 이렇게 하세요!!! [5] DandyKim 2012-04-10   480
51237 이젠 국민이 디도스 공격할 차례임(제 생각임) [10] DandyKim 2012-04-10   320
51236 참... 후보자토론회라는게 있죠... [3] 스머프반바지 2012-04-10   262
51235 저도 수꼴입니까?? [66] 나도수꼴인가? 2012-04-10   928
51234 본인 투표소는 다들 아시죠? 확인은 해보시자구요ㅎ [1] 스머프반바지 2012-04-10   245
51233 투표,....그리고 친구들 [3] ROCK ★ 2012-04-10   286
51232 나름 중요한 정보? 투표시 주의사항 입니다. [2] 시속100분 2012-04-10   303
51231 아버지가 잡았던 도둑을 풀어준 경찰이야기. [7] Gatsby 2012-04-10   696
51230 정말 긴하루였네요 [4] 자드래곤 2012-04-10   277
51229 겨가파 날이 하필......ㅜ.ㅜ [2] Gatsby 2012-04-10   446
51228 다들 12/13시즌 준비 적금 넣고 계시죠..... [20] 마른개구리 2012-04-10   552
51227 겨가파에 대한 추억 [3] 에어울프 2012-04-10   314
51226 우리 열정의 헝그리보더님들 2012년 4월 11일 국민의 비서를 뽑는... [4] 『곱게자란... 2012-04-10 3 305
51225 드라마 "프레지던트" 대사중에서.. [6] 나이키고무신 2012-04-10   364
51224 드디어 도장 찍는 날이군요. file [4] 어디서나숏턴 2012-04-10   353
51223 낼 선거날! [6] 침오빠 2012-04-10   289
51222 어릴적... 햇살 따땃한 여름 여자친구와 해변가에서.... file [11] 마른개구리 2012-04-10   591
51221 투표합시다. [17] 감기약 2012-04-10 3 459
51220 정말 오랜만에 와봤지만.... [5] mac 2012-04-10   389
51219 건축학개론(약간의 스포있음) [13] 고풍스런낙엽 2012-04-10   5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