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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에 안어울리는 연애상담

조회 수 742 추천 수 0 2012.03.25 20:48:53

이른시간인데 이런글 좀 안어울리겠지만...

전 남자사람이고

만난지 얼마안된 여자사람이 있습니다.

여자사람은 예전부터 이래저래 이름정도는 알고있는 사이였습니다.


뭐 어쨌거나...

어쩌다 소개를 받아 그럭저럭 만나는 중이었는데...


문제는 오늘말입니다,

우리모두와 잘아는 녀석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물론 이녀석은 제가 그 여자사람과 만나는건 모르고 있습니다.)


이런저런 얘기하던중 아는 후배 얘기가 나왔는데

하필 그 후배녀석과 제가 만나는 여자가 꽤나 오랫동안 만났었다는겁니다.

그 후배녀석이 헤어진 여자에 대해 좀 흘리고 다닌더군요...

심지어 밤에 이랬니 저랬니...

(정말 이얘기 들을땐 전달해준놈이나 떠들고 다닌놈이나 둘다 죽여버리고 싶었습니다.ㅠ)


물론 꽤나 오랫동안 깊이 사귀었다니 이해 못하는건 아니었지만

그 얘기를 듣는데 정말이지 머리가 다 아프더군요...

그리고 만나는 문제에 대해서도 뭔가 다시 생각해보게 되고요...


모르는 사람이라면 모를까 가끔이나마 보게되는 가까운 후배라 더 그렇기도 하고요...


나름 긍정적으로 만나고 있었는데 뜬금없는 전화 한통에 정말이지...

아오... 도데체 나보고 어쩌란건지...

여자애한테 이런 얘기를 털어놓으면 상처가 될것같고...


이런문제에 고민하고 갈등하는 제가 한심하기까지 하네요...

이건 뭐 어디 하소연 할데도없고..

그렇다고 소개시켜준 사람한테 얘기하자니 결국 소문을 재생산하는 꼴밖엔 안될것같고...


답답한 마음에

이런글 올릴만한 시간대가 아님에도 몇자 남깁니다...

정말 답답해 죽을맛이네요...

엮인글 :

MR강

2012.03.25 20:51:52
*.157.195.34

정말 중요한건 당신의 마음 이겠지요 진심으로 좋아한다면 다 눈감아 줄수 있어야 되지 않을까요

이이

2012.03.25 21:34:54
*.15.170.90

신경 쓰이는 건 사실이죠. 하지만 정말 좋아하신다면 그런 것들 다 극복하면 더 깊은 사랑이 펼쳐집니다. ㅋ 그깟 남 따위 뭐가 중요한가요. 님 앞에 있는 그 분의 현재를 사랑하세요. 근데 본인이 좀 소심하고 찌질하다고 생각하시면 빨리 접으시는게 두 분 모두에게 나을 것 같습니다.
남자들은 왜 여자들이랑 잤네 어쨌네 하는 이야기를 떠들고 다니는지 모르겠어요. 뭐 원시부족들도 그러긴 한다고 하지만...

소년인남자

2012.03.25 21:38:02
*.98.178.117

어떤 후배인지 모르나 남자는 아닌 것 같습니다.
헤어진 연인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없는 사람이고 뒷담화하는 타입이라면 관계를 끊거나 거리를 두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여자분을 사귀는 것과 별도로)

여자분에 대한 생각은 아주 간단합니다. 글쓴이가 중심을 잡고 다가선다면 문제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과거의 한 부분이고 입장 바꿔서 남자분이 여자분이라고 가정해보세요.

마지막으로 후배분이 뜬금없이 전화했다는 표현이 있는데, 남자분이 교제를 하려는 사실을 어떤 식으로든 알게 되어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도 되네요.

아뵤아뵤

2012.03.25 21:49:53
*.33.197.39

그 남자분은 진짜 좀 아닌 듯 ㄱㅅㄲ네요

....

2012.03.25 22:28:37
*.177.61.173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군요. 주변에서 그러면 앞으로도 쉽지 않겠네요.

님의 가치관,도덕성,인간성이 시험이 들었군요

이런 문제는 CASE BY CASE로 판단해야 정확한 진단이 나옵니다.

뭐라고 해 줄 말이 조심스럽네요.

부자가될꺼야

2012.03.25 23:16:04
*.214.195.253

저는 여자의 과거는 다 인정합니다

단 상대 남자가 누구인지 알면 안사귑니다

포/르/노영상에 여친얼굴과 전남친 얼굴이 입혀져서 상상이 되거든요

근데 님은 둘이 뭐했는지 알정도면 이건 뭐......

저는 못사귈듯

SAMARIA

2012.03.25 23:53:00
*.102.174.28

아..본의 아니게 판도라의 상자를 타인에 의해 열었네요...

제일 중요한건...본인의 마음인데..
참...어렵네요..이건..;;;;;

훗남

2012.03.26 00:43:52
*.205.202.219

아.........안타깝네요...

이미 이렇게 고민에 고민하다 글까지 올리시는 정도면

우선 만나기 시작한 단계니까............

그냥 잊으시는게 어떠신지...

드리프트턴

2012.03.26 05:36:44
*.5.201.129

그 후배... 인간성 드럽내요.... ㅡㅅㅡ;;; 남자가 뭘 그런걸 다른사람에게 말하고 다니는지...

남자망신 시키는 꼴이니...

글쓴사람

2012.03.26 10:26:44
*.251.244.215

어제 통화하는데 여자가 뭔가 이상하다고 느낀건지...
계속 무슨일 있냐고 묻는데 정말 미치겠네요

오랜만에 어렵사리 만났는데 이렇게 그냥 또 망가지나 싶네요...

니가 꽃보더야??

2012.03.26 11:35:31
*.91.229.251

전 걍 헤어지라고 하고 싶네요.사귀다가 싸우면 이런 저런 생각하다가 더불어 그때 생각이 아무래도 나지 않을까요...-지나가던 여자사람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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