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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35살에 보드에 발을 올렸으나..
다음날이 36살...
휘팍 2박 3일 일정으로 보드에 몸을 얹어본...
이틀동안
렌탈 부츠에 발 넣느라 기운 20% 소진.
휘팍의 펭귄에서 일어 서지도 못하고
대자로 누워서... 땡강도 부려보고....
앞쩍, 뒤쩍에... 맨소래담 로오숀 (이거 박스에 써있는 정식 명칭임다)
과... 머리통과 주요부위(?)를 제외하고는 찌인한 애정관계를...
3일째 되던날...
익숙하던 제 차에... 기어 올라가면서...
나... 더이상 보드에 올라가기 힘들어!
그리고는...
사흘을... 어구어구... 어기적 어기적...
오기가 생깁니다.
나흘째...
학동으로 과감히 쳐들어 가서...
막데크, 이월반딩, 말라를 들고
휘팍 시즌권+라커를 양도 받으며
오기의 보드 생활을 시작했으나...
결론은... 뽀드의 승!
그렇게....
다음 시즌을 준비해보려 했으나.
살몬의 모시기, 모시기, 모시기... 견적을 받고...
신상, 최상급(?) 풀셋...
그날로 골절
아... 보드는 타지 말라는 계시구나...
그러나...
뭔 웍샵을... 흥정계곡으로....
그것도 시즌이 한창인 12월 말에...
(사무실에서 속닥속닥! 보드, 스키 탈사람....)
다시 제 고향인 휘팍에서
렌탈로 부츠를 신게 됩니다. 이런...
지난 시즌... 너무나 무서웠던 스패로우을... 어느새 즐기는 저를 발견합니다.
돌아온 월요일...
살몬의 X모시기, 칼 뭐시기, 말 뭐시기를 주문하고
곤쟘 시즌권을 준비합니다.
그리고는...
헝글의 첫번째 인연이자.
내년에도 따라 댕기며 귀찮게 해 드려야 할...
스승님을 뵙게 됩니다.
닉은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그분은... 너비스턴도 제대로 안 되는 제게...
첫번째로 동영상으로... 설명과 함께 지적해 주시고
이번시즌 입문한 지인을
비기너 턴과, 렌보 파라, 골드 파라를 여유있게 라이딩 할 수 있도록 강습해 주셨으며
저는 이제 카빙(?) 비스무리 한 흉내를 내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담 시즌에도 곤쟘에서 따라다닐수 있게 해 주세요. ㅎㅎㅎ
그분은...
사관학교... 라는 빠알간 스티커를 헬멧과 덱에 붙이고 계십니다.
두번째
혼자 윈디를 열심히 타다가...
같이가요... 를 신청했으나 묵살.
같이가요... 말고 같이 타요... 를 이야기 했던 열정 가득한 훈남 보더분...
곤지암 맆트 횟수만 500회를 넘어가는...
그 훈남 보더분과 민폐 보딩(?)을 뻔뻔스레 하게 되면서 뵈었던....
일반인 맞나? 하게 만드셨던
곤지암 맆트 횟수 1000회를 넘는... 그분까지.
그리고는 2월 중순부터...
빙판에 강설 천지였던 곤지암이 무서워 져서...
원정을 떠납니다.
1박 2일... (휘팍 1일, 용평 1일)
3박 4일...
이 일정중... 우연히도 용평 매표소에서 스승님을 뵙게 됩니다.
1분만 어긋나도 볼 수 없는 곳이 용평입니다.
다시 1박 2일...
집안 사정으로 휘팍으로 향했던... 어느날...
헝글의 펀캠프가 있던날...
휘팍 정상에서 껌 하나의 인연을 만들어 주신... 어느 헝글님.
슬슬 무리가 따르기 시작합니다.
시즌 말이니...
어중이 떠중이는 없을테고
해서 카풀 요청/제공 글을 띄워 봅니다.
첫번째 카풀 요청해 주신다 하였으나...
트럭을 가진 지인이 새벽에 등장하여... 제공으로 바뀌고
십여년의 보딩 경력을 가지신... 멋진 보더님과 함께 하였습니다.
두번째 카풀...
30대 갓 들어간 두명의 185 훈남(?) 보더 분들과... 함께 용평을...
(솔직히 운전 안하니 좋더군요)
세번째 카풀....
185 훈남(?)을 미끼로... 낚시질...
용평에서 평일 떼보딩을 처음 경험했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보딩을 하고는 너무 즐거웠습니다.
역시 닉은 언급하지 않습니다.
네번째 카풀....
이어서 또 떼보딩(?)
폭설 내린 용평에서
함께 했던 좋은 사람들과...
너무나도 멋진 보딩의 기억이 있습니다.
역시 닉은 언급하지 않습니다.
헝그리보더...
조금은 소심했고, 적지 않은 나이에... , 늦게 배워 병아리 보더인 제가
헝그리 보더에서 인연을 쌓게 되고
이제는 4월을 바라보면서도 바인딩을 차마 풀지 못하게 하는 즐거움을 가졌습니다.
함께 해주셨던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이번 시즌은 여기서 끝나겠지만(?)
다음 시즌 더 즐거운 모습으로 함께 하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