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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지른 헬멧을 끝으로 장비를 제외한 세트를 마련하였군요.
보드복, 보호대, 헬멧, 장갑, 고글, 기타 비니.
보드 안전만 생각하면, 보호대의 필요성관련하여, 제 몸이 보드의 필요성에 대한 살아있는 증거입니다.
이력을 말씀드리죠.
1. 첫해였습니다.
지방도 남쪽이라서 스키장 갈 일도 별로 없는 상황이라 보드는 회사에서 가는걸로 처음 가게되었습니다.
장렬하게도 왼쪽 가운데 손가락 인대 파열되었습니다. 수술하고 한동안 왼손에 깁스하고 다녔죠.
--> 첫해의 결론 : 아, 역시 보드는 위험해. 타지 말아야겠다.라고 맘먹었습니다.
2. 1년 후, 역시나 올해도 회사에서 가게되었습니다. 음..... 그래도 올해는 조심하고 타면 되겠지?
그래도 엉덩이 보호대는 해야겠어. 렌탈샵에서 정말 얇은 보호대 대여합니다. 그래도 조금은 나았지만
이게 웬걸 돌아오고 나니 허리가 아프기 시작합니다. 넘어지면서 생긴 충격이 흡수가 안되었는지 허리쪽 통증이 시작되었습니다.
다행히 디스크는 아니고 근육이 풀어지지 않아서 물리치료 3달 넘게 받았습니다.
--> 두번째 해의 결론 : 역시 보드는 위험해. 안되겠어.
3. 또 1년이 흘렀습니다. 이제는 몸이 나아져서 또 슬슬 스키장 시즌이 되니 가고 싶어졌습니다.
(2년간 다쳐도 또 그걸 까먹는 나. ㅋㅋㅋㅋ)
이번에는 개인 보호대 삽니다. 충분히 두꺼운걸로 사서 괜찮은듯 싶습니다. 동영상도 보고 사전에 공부 많이 합니다.
네. 확실히 다르더군요. 첫번째로 비기너턴 성공하며, 중급 슬로프를 내려옵니다.
아. 너무 신났어요. 드디어 나도 턴하면서 내려오다니. 보드 너무 재밌는것 같아요!!
--> 요기는 결론이 좀 다르네요.
보호장구를 갖추자. 헬멧 구입. 고글 구입. 보드복 구입. 하는 김에 장갑 구입.
아. 헬멧 왠지 그중 가장 뿌듯해요. 하하.
이제는 장비를 살 차례인가.......싶네요.
그리고, 이제 슬슬 스키장 가는 횟수를 늘려볼까 싶네요. @_@
올해는 다친데 없이 탔으니 내년에도 다친데 없이 타길 ^^
모두들 안전보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