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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 : 서울 오자마자... 어딘가로 끌려가서 술 마시다가 지금 주정중...;;)
*. 날씨.
아침 베이스 -0도, 정상 -7도(헐~), 14시 정상 -1도 버팀, 이후 영상기온.
구름 별로 없이 맑음(구름 좀 데려와 다오~..) 제법 강한 바람 하루 종일.
16시 정상은 '떵바람'에 거의 근접. 불어 제끼는 역풍에 각기 고유 자세~.
누구는 '쪼그려 앉기 자세' 누구는 무릎 만지기, 누구는 테일 뒤로 숨기...
그래도 먹어 주는건, 순풍에선 양팔벌려 '자켓 풀어 돛단배 만들기' 자세.
석유 한방울 활용하지 않던 시절에, 전 세계를 돛단배로 다닐수 있던게..
괜한 일은 아니었어~ ^^
*. 설질.
이 부분은... 상당히 개인차가 심하고, 평가에 대해 편차도 크고 민감하고~.
모두가 공감할수 있을거라는건, 레인파라~ 기준, "한번마다 변해 주심"임.
-. 아침 처음 : **de 님이 설질 물었을때 대답 : 이 설질에 기다려달라 하면
귓방망이 날아간다~.였슴. ㅋ (둘이 타다가 하나 죽어도 모르지요~ ^^)
-. 이후, 10시 - 감동 / 11시 - 당황 / 12시 - 실망 / 13시 - 황당 / 14시 - 포기
15시 - 무념 / 16시 - 미련. (오늘 아니면 이것도 아쉬울걸..."미련"....)
-. 각자 표현은 다르지만 내 표현은 "풍선껌 쫀득이" 라고 할 수 밖에~.
단물 빠진 풍선껌을 힌시간쯤 더 씹었을때의 기분. 느낌없는 쫀득이~.
너무 잡아 당겨~ㅋ.
-. 그나마 정설차 격납고에서 그린까지는 낮에 2번이나 추가로 덮어 주심.
-. 레드는 한번도 가지 않았으나, 다녀온 분들이 다시 레인라파로 오더군요.
모르죠~, 레드에 있던 분들은 곤돌라 왔다가 다시 갔을지도~ ^^
*. 인파.
각본에 어울리지 않게 오늘 나를 구제해 주신 분들이 꽤 많으시네요~ ^^
j**e / 밥보다~ / 7mil~ / 민중~ / ~쌀 / 깻~ / 지산 베이스의 인천 ~분들..
/ 휘팍 베이스의 *** 분들 / 날슈~동호회의 여성분 / 여명~ 의 어느 분~ /
양지의 ~롱 님... 등등 이 한번 이상씩 구제를 해 주셨는데, 대충 이 멤버가
오늘 용평 이용객 전체 인원의 절반 정도는 되는듯... ㅋ
그 외에... 나는 개인적으로 오후 절반은 "윌슨"과 함께 독수공방~ ㅠ.ㅠ.
*. 기타.
-. 비로거로, 오늘 후기를 "설질 환상"이라고 쓰겠다고 한 2분..(아직...? ㅋ)
글 올라오면 댓글로나마, 맞장 추임새 맞춰 드리오리다~ ^^
-. 오늘 곤돌라.. 검표원도 없고, 탑승 보조만 2명 있던 상황. 늘~ 그렇듯이
기계처럼 말뚝인줄 알았는데, "고객님, 표 끊고 오십시오" 라고 정중한
표현을 2번 들음. 시즌내내 쌓인 내공이 이제는 "매의 눈" 이구만.
-. 어제 올린 글에 함께 하자고 했던 어떤 헝글분도 있었고, 연락오면 나름
커피 함께 하자고 했던 분도 있고... 결과적으로 "캔커피 준비태세"로~.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17시 셔틀. 깜박 잠들었을때쯤 전화벨에 깨니~
끝자리 7904님, 설마... 그 시각에 용평인건 아니겠지요? ;;; 어리버리
대답하다가 미처 말씀 못 드린건... 저는 번호를 저장하지 않는답니다~.
불과 10여년 전에는 모두가 그랬잖아요~. 지금 전화기 뺐으면... "대충"
봐도 될 사람이 거의 대부분~. 저는 그냥 전화번호 외워서 연락하다가..
시간 지나면 자연스레 기억이 지워 진답니다... 내 번호도, 내 이름도
그렇게 조금씩 잊혀지면 자연스럽겠는데.........
-. 서울에 오자마자 사무실에 끌려간건 아니지만, 셔틀에서 받은 전화...
버스 내렸더니, 기다리고 있던 차량에 픽업(혹은 납치)... 나 없이 이미
예약은 잡혔노라고~. 한우 등심에 꽃목살(이건 또 모냐...)에 우등심에
에궁... 많이들 드시는구만~. 선물은 받은게 없는데 계산은 왜 나냐....
그렇군, 오늘이 생일이라고 말한건 나였구나... ㅋ
어차피 뭐라고 했건, 오늘 내가 어디에 있었는지는 모두가 아는 사실..
짜고 치는 고스톱~.... 그래~. 옛말에 업보라는게 이런거군... ㅠ.ㅠ
비싸게 다녀 온 용평, 그래도 후회는 없다.
며칠 뒤면 다시 하고 싶어도 못할 테니까......
(사족) 혹시 내일(4/5) 생각하는 분이 계시다면...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 -
오전은 그런대로 좋으실테고~, 오후는 관광하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시즌말에 탈수 있음에 감사하자'
이지만, 그런 주장 심하게 하면, 내가 삐끼 될까봐..
어차피 개인 느낌 / 설질 상태는 주관적입니다..
저는 "후기"를 썼을뿐, 점장이는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