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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타던 차는 98년식 티뷰론입니다.
이제 14년째 타고 있고, 아쉽게도 관리를 잘 못하는 편이라 차가 수명을 다했는지 작년에 주행 중에 두번이나 멈췄었습니다.
2002년즈음에 큰 교통사고도 나서 차가 거의 반파된 적도 있었고...
암튼 그래서 이번에 올란도를 샀습니다.
출퇴근에 쓰는 게 아니라 주로 주말에 여행다니고, 자전거 싣고 다니는 게 일인지라...
티뷰론은 연식도 연식이지만 사고도 있고 해서 중고로 팔기도 어려울 것 같고,
정도 들고...뭐 좀 복잡한 심경인지라 폐차를 하기로 했습니다.
자동차 같은 물건에 별로 애정이 없는 편이라고 생각했었는데 15년 가까이 함께 한 물건을 폐차시킨다고 하니 좀...그렇네요.
제가 집에 없을 때 견인해가시라고 해야겠습니다.
보면 눈물 날 것 같아서...
제 차에는 세장의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헝그리보더에서 받은 스카이포에버 스티커와 헝그리보더 스티커.
그리고, 인라인스케이트의 살로몬 월드팀 스티커.
이제 이 스티커를 볼 일이 없겠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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