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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전 주말 아침 전화가 와서 아무생각없이 받았습니다. 약간 피곤한 상태에서

 

전화 거는 쪽에서 제 주민번호(옥션이나 다른 정보 노출사건때 인터넷에 퍼진듯)

 

를 알고 있더라구요 , 그리구 이후 서울 중수지검이라고 하면서 제가 박창식이라는 사람이

 

제 명의 도용해서 계좌를 개설했다고 하더라구요, 평소 같으면 끊었을텐데

 

마침 주민등록증 잃어버려 재발급한 시점이라서 이후 전화기에

 

정신이 빨려들어갔습니다. 사건 녹취를 해야하니 조용한곳으로 가야한다라고 유도하고 뭐 이런등등.

 

마치 최면걸린것 처럼..이후 통화에 정신이 나갔습니다. 나름 컴퓨터 잘하고 해서 이런것 안걸릴 줄 알았는데 ...참...

 

제가 계좌번호 인터넷 사이트에 적어주고 아주 ㅂ ㅅ 같은 짓을 했죠..

 

나중에는 전화 끊지 말라고 합니다.제 계좌가 범죄연류되어 있는지 알아보고 있으니 끊지 말고 기다리라고 ........

 

아마 범인은 이글 보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한글 가능하니까? ㅋㅋ 보고 있냐? ㅋ 조선족? 아님 한국사람??

 

여러명이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것 같구요 ....

 

중국쪽에서 전화한것 같았고 인출은 한국에서 여러명이 동시에 ....

 

보이스 피싱 : 일단 통화음이 떨어지면 바로 의심하세요.

 

남들은 몇백이지만 전 몇천만원을 이것때문에 잃었는데 요즘 제정신이 아니네요.......

 

그리고 보이스 피싱당했을시 바로 112로 전화하시고 아니면 은행 1588로 시작되는 번호로 전화걸어 지급정지 시키세요..

 

그리고 인터넷 뱅킹 이체한도 꼭 필요한 만큼 아니면 줄여 놓으시구요(이것 중요합니다 , 노출되도 빼가지 못하죠)

 

암튼 정신이 빨리 돌아와야 할텐데..

 

보이스 피싱 신고하면서 느낀점이지만 이런 신고절차도 고칠게 많더라구요 .....

 

경찰아저씨들이 힘내서 제 사건이 아니더라도 이런 사기사건 신경써서 잘 잡아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국내 인출책이라도 꼭 잡아서 .....중국으로 돈 넘어갔으면 적어도 5배이상 환율차이로 지금쯤

 

신나서 파티를 몇번쯤 벌이지 않았을까 싶네요. ㅂ ㅅ들  ㅎㅎㅎ..

 

요즘같은 선거철 보이스 피싱 관련법 재 정비 해 줄 국회의원 없나요?~

 

저처럼 당하지 말고 정신차리고 들 사시라고 적어 봤습니다....... 

 

엮인글 :

8번

2012.04.08 21:12:49
*.234.200.1

그밖에도 많죠. 팩스가 검찰청에서 왔더군요. 담당 검사 이름과 연락처와 사건 내용 쭉~있구요. 제 계좌가 무슨 대그룹에 산업 스파이 큰 사건에 연관되어 있다고요. 그 범죄자가 제 계좌로 대포 통장 만들어 비자금 용도로 어쩌구 저쩌구 통화 까지 했습니다.
글더니 제 주민번호와 계좌를 확인 하더군요.그 담당 검사가요. 전 그때 까지 긴가민가 얼레벌레 했었는데 아니 무슨 팩스엔 큰 사건에 특검 긴급 출두 명령 이래서 이런 사건 담당을 검사가 직접 전화할 정도면 나에 대해 죄다 알텐데 왜 물봅니까? 하니 지금 매우 위급한 상황이라 하길래 그때서 눈치 까고 니 애비 계좌나 해쳐 먹으라고 욜라 욕 퍼부었더니 나보고 ㅂㅅ 색히 하더니 끊더군요. ㅋㅋ 그리고 나서 경찰에 신고 하니 몇마디 꺼내기도 전에 그거 보이스피싱이라더군요.ㅋ 이젠 지능적으로 움직이더군요 이 짱깨 색히들요. 진짜 하마터면 속겠더군요. 이런 방법으로도 많이 해처 먹엇을것 같기도 합니다. 조심들 하시고 러브더스트님은 맘고생이 많으시겠네요ㅜㅜ

낙초

2012.04.08 21:38:47
*.202.66.63

당하고 신고하면 너무 복잡해요
악용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러긴 하겠지만
경찰들의 대처가 너무 느리니 당하면 돈 찾기 쉽지 않다고 하더군요
아무쪼록 잘 해결 되시길 바랍니다.

이슨이

2012.04.09 01:36:28
*.33.138.11

이래서 금융관련 문제는 무조건 맞대면 해결의 원칙을 지키는일인 검사고 나발이고 나 죄지은게 없음 꿀릴거 없음

이슨이

2012.04.09 01:36:28
*.33.138.11

이래서 금융관련 문제는 무조건 맞대면 해결의 원칙을 지키는일인 검사고 나발이고 나 죄지은게 없음 꿀릴거 없음

숭숭숭

2012.04.09 16:59:07
*.182.156.250

2-3년 전엔가 저희 어머니한테 님과 같은 전화가 걸려왔었는데.... 엄니가 촉이 좋으셔서... 이건 이상하다 싶어 오히려 꼬치꼬치 물었더니 버벅 대면서 끊어버렸다는..... 상심 크시겠어요 ㅜㅜ 힘내세요

숭숭숭

2012.04.09 16:59:07
*.182.156.250

2-3년 전엔가 저희 어머니한테 님과 같은 전화가 걸려왔었는데.... 엄니가 촉이 좋으셔서... 이건 이상하다 싶어 오히려 꼬치꼬치 물었더니 버벅 대면서 끊어버렸다는..... 상심 크시겠어요 ㅜㅜ 힘내세요

장센~+_+

2012.04.09 22:11:23
*.201.26.243

저도 정줄놓고 전화받다가 피싱인지 모르고 30분넘게 대화를 나누며 저녁 8시에 법원앞에 갈뻔했던 적이.. --ㅋ
그사람은 30분넘게 통화해도 미션완수를 못해서 짜증났겠죠.. 막 다 들리게 ㅅㅂㅅㅂ 거리는데도 머리속이 하얘져서 눈치못챘어요... 끊고나서도 놀란 맘이 진정안되서 계속 벌벌 떨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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