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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3년 만난 남친하고 현재 헤어진 상태인데요.
엄마께서 헤어진걸 모르셨는데
남친이 저희집 경비실에 보드장비랑 옷을 보냄으로...
알아버리셨어요.
근데 현재 남친이 다시 시작하자고 마지막으로 한번만 다시하자고 그러는 상태인데..
엄마가 알아버린 이상 만남을 지속하기가 좀 힘들것 같아요.
저희엄마가 남친을 별로 안좋아하셨어요... 너무 티나게 안좋아함 ㅠㅠ..
전에도 한번 헤어졌다가 다시만났는데.... 이때도 엄마가 저한테 좀 실망? 했다고 해야하나....
세상에 남자가 걔밖에 없는줄아냐..... 머 그러면서 ㅠㅠ 여튼 그러셨어요.
못만나게 하는건 아니였지만.... 그냥 친구는 친구일 뿐이라고..
근데 보드장비 받던날부터 엄마가 너무 해맑아지셨어요.ㅜㅜ
완전 기다렸다는듯이...... 헐래미 ㅠㅠ
몰래 만나는건 힘들겠죠.....
남친이 싫어진건 아닌데..
전부터 고민해왔던 문제였지만..
그래도 마음 단단히 먹고 헤어지는게 좋겠죠?
부모님은 님의 남친을 님보다 잘 모르죠.
중요한건 님의 남친에 대한 믿음입니다.
정말 이사람이다 싶을때 부모님때문에 놓치고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잘 판단하세요
부모님의 마음보다 자신의 마음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부모님이 자신 대신 살아줄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부모님이 자신의 남자친구를 자신보다 더 잘 아는것도 아니죠.
단, 스펙~~!! 요것 중심으로 그 사람과 님의 인생을 판단하실 가능성이 높겠죠
무엇보다 ...
부모님의 말에 의해 ... 이미 마음이 흔들렸다면, 그 남자분에 대한 믿음이 깨지기 시작한거죠...
그러니 앞으로 누구의 말에 상관없이 ....흔들리지 않을 수 있는 그런 남자분을 만나세요...
평생 부모님 말만 듣다간... 그냥 종이인형에 불과한 삶을 살 수도 있으니까요.
님의 인생은 님의 것... 좀 깨지고 다치면 어때요?
그 속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만 있다면... 가볼만 한거 아닐까요? 쫄지마 ㅆ ㅂ ~~!!
어른들이 반대하는것엔 이유가 있습니다....어른말 들으라는게 말이 괜히 나온건 아닙니다..
허나 남녀관계는 그 두사람문제입니다
두분이 죽어도 같이 죽고 살아도 같이 산다는 사랑을 하신다면 어머니가 남자친구를 좋아할수 있게
만들어주시는걸 추천해드리고..
그게 아니라면 어머니 말들으세요..
님이 쓰신글에 이미 벌써 결과가 나와있는거같습니다
후회없는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