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데크 왁싱 맡기러 가는김에 고글 하나 지르려고 샵 돌고 왔는데요
피놈 구매하려다가.. 얼마전에 사진첩에서 본 퀵실버고글이 생각나서 스**파* 를 찾았죠
별 기대안하고 봤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것 같더라구요 ㅎㅎㅎ
(사실 클론놀이 안하려고 구매한게 좀 큰듯;;)
사이트에서 보고 간 가격이 있기에.. 현찰로 결제해주는 조건으로 여직원분과 15만원으로 쇼부를 보고 다른 물건도 좀 보고있었지요.
근디 이때가 식사시간인지 직원분들 몇분이 식사하러 가시더라구요. 저 안내해주시던 여자분도 식사하러 가시더군요;;;
그래서 누군가 오겠지하고 기다렸는데 한참을 기다려도 안오길래 카운터 가서 말씀드리니
다른 손님들 안내해주시던 직원 불러주셔서...
모델 말씀드리고 기다리는데 그분이 한참을 찾더니(대략 찾는다고 어딘가로 가셔서 5분은 지난 듯;;)
디피된 것 밖에 안남았다고 하시더라구요.. 디피된물건은 택도 떨어져 있는 상태였는데 말이죠;;;
그래서 제가 좀 망설이다가 그럼 가격이라도 좀 다운시켜달라 했더니 그건 또 안된다고 하시더군요 -_-;
디피됐던 물건을 제가격에 산다는게 싫어서 그냥 처음 생각했던 피놈이나 사러가려고 했는데(스**파* 에는 제가 찾는 모델은 품절)
또 기다려보라고 하시더라구요
기다려보라기에 또 기다렸죠... 한 10분정도 흘렀나... 그렇게 찾아도 없다고 한 물건을 손에 들고 오시더군요 -_-;;;
뭐.. 그래서 그땐 찾는게 어려웠나보다 싶었죠(저 나름 순진함~ -_-;)
근데 계산하러 카운터 가는 길에 다른 직원이랑 뭐라뭐라 하시더라구요.
제가 좀 뒤쪽에 있다가 계산하러 가까이 다가가니 저 안들리게 입가리고 속닥속닥 ;;;
그때까지도 힘들게 구해왔나 싶어서..(멍청한건가요 -_-?) 그러려니 하고 계산하는데
가격을 올려부르시더라구요 핫핫;;;;
그러면서 여직원이 실수했다는투로 말하고는.. 어쩔 수 없으니 그렇게 해주겠다하시더군요 -_-;;
이 모델.. 스페어렌즈와 파우치가 들어있는 모델이라 박스 구성품 확인하는데...
파우치가 없... 응?;; 제가 파우치 없냐고 하니까 이 모델은 원래 없다 하시더군요.
(아까 다른 상자에 들어있던건 그냥 안경살때 껴주는 융이라도 된단말인지.. 캬컄)
그러면서 파우치 하나 준다고 하시길래 또 그러려니 하고 구매를 마쳤어요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지름신을 영접한 자신에게 ㅌㄷㅌㄷ해주고 집에가서 깔맞춰보려고 들떠있었지요
훗~ 이때는 망각하고 있었지요.. 지름신과의 만남은 언제나 상콤하지만은 않다는걸.......
네.. 집에 와서 기분좋게 고글을 꺼내보는데... 응?;;;
프레임 도색이 울어있네요... 우하하하하하하하하하~~~
도색과정에서 먼지가 낀건지.. 모래알 낀것 같이 우글우글 -_-;;
네네.. 직원분이 상자에서 꺼내서 그쪽을 잡고 렌즈만 확인시켜주던게 떠올랐어요...
네네네... 디피된 물건 가져가라할때 하자 있으면 못판다고 그렇게 강조하시던 그분 말이죠.. ^^
참.. 장사 잘하십니다 =_=
닥치고 클론의 운명을 받아들이지 못한 순수한 영혼에게 세상의 혹독함을 잘도 가르쳐주십니다.
감사합니다. 스**파* ^^
사진은 폰카라 제대로 나오질 않네요..
근데 접사는 커녕 디테일은 확인할 수조차 없는 이 폰카로... 보이네요 ^______^
네... 일요일 하루 쉬는거.. 약속이 두개나 있는데 시간내서 간거... 뭐.. 그런게 대수겠습니까?
프레임에 도색좀 벗겨졌다고 눈알이 튀어나오는건 아니지요...
그냥 기분 좀 상하면 그만인걸요 ^^
장사하는 사람이 그딴식으로 장사하면 어쩔려는지....
이건 의도적으로 제품이상을 알면서도 판매했다고 밖에는.... ㅠ,ㅠ
걍 전화로 따지고 환불 받으세요!
제돈주고 그런물건 쓸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