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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일반 사진첩에 엽기적인 투표 인증샷을 올리고
헝글 사진첩과 동영상 게시판에 아들자랑 하느라 여념이 없는 clous 입니다.
겨가파가 언제부터 열렸었는지는 잘 모르지만
10년이 넘도록 온라인에서 구경만 하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ㅡㅡ;;;
사실 아는 사람이 없으면 못갔을텐데
이번 시즌에 좋은 친구들을 만나게 되어
용기내어 함께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7시부터 시작이었지만
혼자 일찍 도착한 탓에 (6시 30분쯤)
슬쩍 먼저 올라갔습니다.
다들 열심히 배너 붙이고 걸고, 조명 설치하시느라 바쁘시더라구요.
그때 마침 배너 설치를 하시던 분께 다가가서
"도와드릴거 없나요?'" 이렇게 여쭈자
"네 괜찮습니다~"
더 뻘줌...
그래도 옆에 계속 붙어 있다가
헝그리보더 메인 배너 설치하실때 옆에서 잡아드리는걸 도왔네요. ^^;
(나중에 스텝 소개할때 알았지만 제가 도와드린분이 '방군'님이셨네요~ 신기신기~
그리고 내려갔더니 벌써 여럿 오셔서 기다리시더군요.
1번으로 입장하신분은 후드티를 딱!!!
속으로 아.. 내가 1번인데... ㅠㅠ
그러고 있는데 옆에 계시던 열혈전투보더님도 일찍 오셨다고
본인이 1등이라고 아쉬워하시더군요. (그래도 중간에 경품 좋은거 받으셔서 괜찮으실듯~)
그렇게 들어간 클럽은 제가 95년에 신천 모 나이트클럽 입구에서
퇴짜를 맞은 이후로 처음 가보는 곳이었습니다.
당시 군대 전역하던 후임들을 군복 입은채로 데려갔다가
복장불량으로 퇴짜 (전문용어로 뻰찌)를 맞았죠. ㅡㅡ;;;
쿵쿵 올리는 음악과 화려한 조명... 주눅들더라구요.
몇몇 분들은 함께 오셨거나
오시는 분들마다 악수와 포옹과 하이파이브 등등...
왜 같이 오기로 한 친구들은 아직 안오는것이냐~!!
속으로 이렇게 중얼거리면서 의자에 쪼그려 앉아있었습니다.
클럽엔 의자가 별로 없더라구요. (나이트가 아니니까)
삼삼오오 사람들이 들어서고
주최측 소개가 이어지고
행사 협찬사 관계자분들의 인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경품추첨의 시간!!!
경품은 정말 많았습니다.
번호 부르고 뿌리고 부르고 부르고...
아.. 제 앞번호 당첨, 뒷번호 당첨.
뭐여이거.... 나는? ㅜㅜ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공연팀의 공연도 흐르고
중간 이벤트때 게시판에서만 보던 유명인들을 많이 봤습니다.
베스트드레서 뽑히신 저승사자님, 미남 드리프트턴님, 몸짱스펜서님 등등..
참!!
새벽라면님은 ASKY 이벤트 올라가셔서
알흠다우신 꽃보더님과 커플이 되어서
2등을 하셨지요. 두분 잘 어울리시던데....
후기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ㅋ
잘 어울리시던데요~ ㅎㅎㅎ
중간에 공연하신
일렉스틱, 스페이스파파 두 팀의 공연도 한층 흥을 돋우어 주셨습니다.
특히나 스페이스파파팀은 너무 열정적인 공연을 하신 나머지
기타줄이 끊어지기도 했죠.
역시 중간에 날아가는 경품은 저와는 인연이 없었다는...
아참!!
오늘 경품이벤트 중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해도
댄스 경연대회였습니다.
1등하신 꽃보더분 정말 춤이.... ㄷㄷㄷㄷㄷㄷ
오늘 요이땅님 잠을 제대로 못주무실듯 합니다.
디테일한건 음.... 내년에 오셔서 직접 확인하세요~ ㅋㅋㅋ
내년엔 저도 춤좀 배워서 나가보렵니다. ㅡ.,ㅡ;;;
경품추첨은 1,2,3차로 계속 진행되었구요.
보드부터 양말까지 다양한 경품이
여러 분들께 전달되었습니다.
아.... 저는...
중간에 날아가는 장갑도 제 손을 스쳐가고...
제 앞 뒤 번호가 다 뽑혀서.....
게다가
같이 참석한 친구 둘은
고글에 자켓에 우와~~
에이.. 나는 역시 운이 없나보다 했는데...
다행스럽게도 마지막에 하나 받아왔습니다.
행사가 끝나고 몇몇 분들은 모여서 뒤풀이를 하러 갔습니다.
거기서 간단한 맥주를 마시며 이야기꽃을 피우다
이제 들어왔네요.
처음 만나서 인사나눈분들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건의사항이 있는데요.
저처럼 처음이거나 아는분들이 거의 없으면
거기다가 소심? 소극적인 분들은
참석하기가 힘들죠. 참석하더라도
분위기에 적응 안되서 일찍 가실수도 있구요.
그리고 온라인에서는 닉네임이라도 알지만
실제로 현장에 가면 누가 누군지 알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제안하건대
겨가파에 참석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이름표 (닉네임표)를 만드는건 어떨까요?
주최측에서 준비하기가 곤란하면
참석하시는 분들이 직접 이름표를 준비해오는거죠
(각자 개성있게 만들수도 있겠네요)
그러면 오프에서 처음 보는 분이더라도
온라인에서 자주 보던 닉네임이면
그래도 조금은 더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눌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친해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때요? 괜찮지 않은가요?
예를 들어
위에도 썼지만 방군 님을 저는 한번도 만난 적이 없죠.
스텝 인사할때 방군 님을 알 수 있었고
제가 먼저 가서 아는척을 했습니다.
방군님도 저를 온라인상에서 알고 계셨기에
반가워해주셨죠. 그렇게 알게되는거죠~
(방군님 오늘 제일 고생하셨다는... )
겨가파 재미있습니다.
펀캠프도 재미있습니다.
헝글 강습캠프도 재미있습니다.
더 재미있으려면
개개인의 적극적인 참여가 더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활발한 커뮤니티 활동으로 많은 분들과 친해지면
오프에 모여서도 함께 즐거움을 나눌 수 있을겁니다.
예기가 길었습니다.
이제 자야죠~ ㅎㅎㅎ
오늘 경품으로 받은 선물 인증샷으로 남기고 저는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