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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에 클럽 가자고 몇번 권유가 있었는데 통 땡기지 않다가
클럽에가서 눈을 감고 음악만 집중하면서 바운스와 비트 타는( 온 비트) 놀이를
해봐야 한다 해서 겨가파때 씐나게 눈을 감고 연습을 하려 갔지요.
막상 음악보다는 30분으로 약속된 경품추첨과 이벤트가 한시간 이상 오버를 하는통에
그닥 놀지는 못했습니다. 10시 50분쯤에 나와야 11시10분 삼성행 막차를 탈 수 있지요. 쩝,,
문제는 좁아서 옆 사람에게 피해를 안줄려면 스탠딩 몸풀기가 전부라는것.
클럽이 겨가파때보다 더 좁다면 클럽에서도 스탠딩 몸풀기가 전부겠네요.
암튼, 오늘 힙합 추는 대학교 1년 여학생 두명에게 클럽 갈때 나 데려가주면 밥 쏜다고 제의해서 콜 받았습니다만
막판에 망신만 당했네요.
제가 홍대역 11시10분이 막차니깐 그때 나는 갈거야, 니들끼리 놀아 라고 했더니
여1 : 어우 뭐야. 아저씨 짜증나요. 밤새야져!!
여2 : 아아아아.. 남자들이 짜증내는 이유가 있구나.. 그 소리가 들으니깐 확 짜증나네.
청춘을 하얗게 불태워야 클럽에 갈 수 있음을 알았습니다. -0-;;
홍대에서 잠실로 가는 심야버스편이 전혀 없슴..
90년대 음악을 트는 신천 국빈관이나 가볼까나... 뻘글.. 혹은 초저녁때 클럽 가요~~ 모집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