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앜ㅋㅋ너무 욱껴서 빵터짐욬ㅋㅋㅋㅋㅋ
아앜ㅋㅋ 이 얘기듣고 하루종일 배쨌슴욬ㅋㅋㅋ앜ㅋㅋ
ㅋㅋ어헠ㅋㅋ어헠ㅋ켁켁ㅋㅋㅋ 아직도 그 생각만 하면 웃음잌ㅋㅋㅋ
헤헤 정신 차리고 얘기 시작할께욬ㅋㅋ
지난 주말에 숙희장에서 만났던 아가씨가
술한잔 사준다는 카톡이 와서 술먹다가 들었던 얘긴데욬ㅋㅋ
아줌마끼리 스키장에 처음으로 놀러갔데요
슬로프에 올라갈려구 리프트를 탔는데
갑자기 안전요원이 "아줌마 내리세요" 이랬데요ㅋㅋㅋ
잘못들은거겠지 생각하고 그냥 가만히 앉아있었는데
또 "아줌마 내리세요~"라는 말이 들리더래요
그래서 누구한테 하는 소린가하고 한참 두리번 거리다가
안전요원이랑 눈이 딱 마주쳤는데
안전요원이 손가락으로 그 아줌마를 가리키며
더 큰소리로 "아줌마 내리세요"라고 화난 말투로 얘기를 해서
"나? "라고 안전요원한테 물어보니까
안전요원이 "네~ 아줌마 내리세요~"라고 해서
놀래서 급하게 그물망으로 뛰어 내렸데요
그를 지켜보던 옆에 탄 아줌마들도
"무슨일이야? 내리래?"
하며 결국 다 같이 그물망에 뛰어 내렸답니다
그물망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으니까
안전요원들이 리프트 멈추더니 119에 신고하고
그물망 찢어진다고 움직이지 말라고 겁주고
사람들 구경하고 고함지르고 사진찍고 괜히 구경하던 여자들은 울고
겁나서 꼼짝달싹 못하고 있는데
대장 안전요원이 "이 아줌마들 왜 떨어진거야?"라고 물어보니까
그 안전요원이 "저도 몰라요~
안전바 내리라고 했더니 다같이 뛰어내렸어욬"ㅋㅋㅋ
앜ㅋㅋ욱곀ㅋㅋㅋㅋ
저얘기 듣고 진짜 빵터졌어욬ㅋㅋㅋㅋㅋㅋㅋ
술집에서 서로 완전 빵터져서ㅋ 박장대소하다가
서로 눈마주치고 또 웃고 ㅋㅋ
웃다가 쓰러질뻔 했어욬ㅋㅋ
아이고 배얔ㅋㅋㅋ아직도 웃기네욬ㅋㅋㅋㅋㅋㅋ
한줄요약: 나 어제 여자랑 술마셨음.
'안전바 내리세요'를 '아줌마 내리세요'로 잘 못알아 듣고서
한 아주머니가 내렸더니, 일행 아주머니도 '아고 형님이 내리니깐 나도~'이러면서 같이 내린..
근데 막 리프트 타고 안전바 내리기 전이라 잔디밭에 착지했다고 되었는데..
119는 살짝 사연에서 와전된 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