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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자려고 누웠는데 티비에서
심리치유 프로젝트, 탈출 트라우마 21일 이라는 프로를 방영하더라구요..
음~ 잠깐만 보다가 잘까~ 했는데 결국 끝까지 다보고 잤네요.ㅠ
각각 거식증, 불안장애, 폭식증, 강박증, 공황장애 등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한 곳에 모여 합숙 생활을 하면서 상담도 받고 명상도 하고 치유해나가는 과정이 담겨 있었어요.
저도 스트레스 받거나 멘붕상태가 되면 폭식을 할 때가 있는데
제가 하는 폭식은 뭐, 새발의 피더군요...ㅠ
한사람 한사람의 자세한 생활 패턴같은건 안나와서 잘은 모르겠지만,
그 분들이 건강한 스포츠활동을 취미로 가지고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어요.
자전거를 타거나 보드를 타거나 등산을 하거나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거나~
그럼 왠지 그렇게까지 고생은 안하게 됐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더라구요.
저게 다 마음의 병이니까.. 마음이 아파서 몸까지 아프게 된 사람들이니까.
저도 어쩌다 답답할땐 뛰쳐 나가서 미친듯이 걷거든요.ㅎㅋ
다음주에도 이어서 나온다고 해서 보려고 하는데
그 분들이 십몇년을 가지고 살아온 그 병을 이겨내게 될 수 있을지 궁금해져요~
근데 옛날에도 저런 병들이 있었을까요.. 흠..
졸려서 약먹은 병아리처럼 골골대다가 글 하나 투척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