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5월의 신부께...

조회 수 487 추천 수 0 2012.05.20 16:40:08

그렇습니다.

 

전 여친이 5월의 신부님이 되십니다.

 

날짜는 정확히 모르지만... 작년에 소개해준 친구가 알려주더군요.. ㅋㅋ

 

작년 이맘때쯤 친구 소개로 만났고 직업도 같고 여행도 좋아하고

 

돈도 없는 저에게 잘해주었지만... 공주님 같다고 해야할까...

 

이래저래 자주 싸우게 되고 결국 제가 지쳐 이별을 고했습니다.

 

제가 친구에게 그 친구의 안부를 묻게 된것은 제가 작년에 보드 세트를 사주어서

 

혹시 그 친구 보드장 다니냐?? 라고 물었는데... 친구가 엄청 웃으면서...결혼한다더군요..ㅎㅎㅎㅎㅎㅎㅎ

 

작년에 만나는 동안 싸운기억중 가장 기억에 남는 싸움이 그 보드장비때문이었습니다.

 

그 친구도 보드를 몇번 타보았고 타는걸 좋아한다길래 같이 보드타자~~ 라고 했고

 

내가 가난하니 고글은 사줄께...라고 했더니(사실 고글도 20만원 ㅠ)

 

전 남친은 명품백을 사줬다느니,,, 친구 커플은 둘다 보드타는데 남친이 풀셋을 해줬다는 말을 해서..

 

제가 완전 빡쳐버렸습니다.

 

 결국 그 친구의 논리는 오빠는 오빠꺼 사는데는 돈 안아끼면서 왜 가난하다고하면서 나에겐 돈을 안쓰냐? 였습니다. ㅎㅎㅎㅎ

 

여행 중 이런 싸움을 하게되어서 우선 제가 사과하고 며칠뒤 보드 셋을 사서 택배로 보냈습니다.

 

그런데 또 싸움이 나더군요...ㅋㅋ 진심에서 준게 아니라 날 이런거 바라는 여자로 봐서 주는것 같아  받기 싫다고...

 

그래서 버리던지 팔던지 해라 하고 싸움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그리고 얼마후 헤어짐...

 

제 욱하는 성질때문에 그 친구도 맘고생 많이 했을꺼라 생각합니다.

 

저 만나기 전 대학때부터 오랬동안 만나왔던  친구와 결혼을 한다고 합니다.

 

진심으로 행복하게 살기를 바랍니다. ^^ 전 그후 ASKY이네요.. ㅋㅋ

 

출근해서 일하다 그 친구 생각이 잠시 나서.. ㅋㅋ 끄적여 봅니다. ㅋ

 

엮인글 :

...

2012.05.20 17:04:46
*.219.109.32

여자는 정말정말 진심을 원해요.
정말 사랑하고 진심이면 뭐든 아까울리 없잔아요. 그걸 원하는거죠.
돈많은 남자가 휙 던져주는 샤넬백을 원하는게 아닌데 그걸 모르나봐요.

네 보드쎗 어딨니?

2012.05.20 17:29:16
*.246.188.2

아 다르고 어 다른것이겠지요. 제가 아까워서 그런건 아니에요...ㅠ
그래도 이젠 철 좀 들어야겠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1

2012.05.20 22:38:57
*.121.24.42

http://kin.naver.com/openkr/detail.nhn?docId=37279

아직 좀 부족(?) 하신듯

뒷발차기신공~!

2012.05.21 02:06:57
*.178.164.215

저랑 약간 비슷하네요... 제 여친은 제가 장비사거나 하면 그돈으로 우리 데이트 할때나 쓰지 왜 그런데에 쓰냐고 나불 나불~_~

clous

2012.05.21 02:44:05
*.150.158.8

어렵죠. 정답이 없어서...

드리프트턴

2012.05.21 03:20:24
*.37.9.78

참 그래요.

그래서 제가 연애를 안합니다.

절대 못하는거 아니에요. ㅡㅡ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62] Rider 2017-03-14 43 313511
52318 몸이 으슬으슬하니 감기 몸살이 오는거 같아요 ㅡㅅㅡ;;; file [13] 드리프트턴 2012-06-06   559
52317 11-12 시즌 스키장 충돌사건 관련 유경험자분과 헝글분들에게 질... [4] kyosyo 2012-06-06   897
52316 요즘 헝글분들은 다들 헬게이트 행인가요? [8] 수아지 2012-06-06   394
52315 드턴님의 여동생 이야기가 나와서.... file [22] clous 2012-06-06   741
52314 영어 사전하나 사주깡? [1] ㅅㄹㄴㄷ 2012-06-05   271
52313 안녕하세요.... 프리스키 장비 구매 질문 좀 올릴께요. [8] 5:19 2012-06-05   544
52312 카가와신지가 맨유로 갔네요 [1] 나이키고무신 2012-06-05   415
52311 드턴님이... [5] 달뉨 2012-06-05   329
52310 오늘...멘붕 왔써여... [9] 바람켄타 2012-06-05   536
52309 내다리.. [5] 44B프로 2012-06-05   412
52308 헐 게시판이 -ㅅ-;; 용용 2012-06-05   276
52307 간만에 등장! [5] 유리로웰 2012-06-05   277
52306 디아3 헬게이트 오ㅋ픈ㅋ 헬게이트 2012-06-05   385
52305 요즘보는 티비 프로그램 ...!! [8] ROCK ★ 2012-06-05   422
52304 ★★★ 헝그리보더 주간 채팅방 ★★★ 06月 05日 (火) 맨발의청춘 2012-06-05   304
52303 콜록 콜록...피콜록...피콜로....마관광살포~~!!!! 읭? [15] BUGATTI 2012-06-05   641
52302 아... 나에게도 여동생이 있었으면... ㅡㅅㅡ;;; file [21] 드리프트턴 2012-06-05   2608
52301 세차해야하는데..... file [28] clous 2012-06-05   848
52300 엄마가 돼지라고 놀려요 [8] ㅅㄹㄴㄷ 2012-06-04   615
52299 와이프기다려요, [6] -D C- 2012-06-04   4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