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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에 군대를 갔습니다. 2000년도네요~ 당시는 26개월이었죠
아시다 시피 젤 막네 두명이 침상을 닥죠
선임들이 말합니다
길어야 6개월이다. 열씨미 닦아라..
5개월만에 막내를 받고 상병 꺽일때까지 침상 닦았다면 믿으실려나요.
상병 5호봉때쯤 침상을 놨습니다.
1년을 넘게 침상만 닦았네요.
제대하고 사회생활 시작합니다.
졸업후 첫직장을 지금도 다니고 있습니다. 이제 7년차죠...
직급은 대리입니다.
저희 부서.....
아부지뻘 부장님, 차장님 계시구요 여직원 한명 있습니다.
네 저 막내생활 7년째 하고 있습니다.
다른 부서요? 제가 다른 부서 가면 거짓말 좀 더 보태서 거의 팀장급입니다.
딴부서 사무실 가면 팀장 있어도 큰소리 치고 농담하고 그러는데
저의 사무실 오면 완전 기죽어서 쭈그리고 있네요
제가 기안을 올리면 올릴때 제대로 보시고 싸인을 하는 것인지 맨날 같은거 물어보고 같은 자료 작성해서 드리고.....
"아 그건 제가 벌써 세번은 말씀드린건데 계속 물어보시면 어떡하세요?"
상상속에서 이 말을 수십번은 되풀이 합니다.
이제 저도
"야이~생퀴야 넌 내가 그걸 몇번이나 말했는데 또물어보고 자빠졌냐?"
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ㅠㅠ